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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모주 - 레지스탕스 박물관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4. 2. 1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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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프랑스 리모주에 위치한 레지스탕스 박물관 방문 후기 포스팅을 올립니다.

레지스탕스 박물관은 리모주 역과 생 에티엔느 성당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 옥색의 프레임이 있어서 주변의 다른 건물과 구별하기 쉬웠어요. 

 

리모주 레지스탕스 박물관

 

레지스탕스 박물관 전시품

 

레지스탕스 박물관에는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나 의복뿐만 아니라 관련 문서, 그 시대 사회의 모습 등을 담은 자료 약 8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프랑스는 20세기 초중반 유럽에서 발발한 세계 2차 대전에 참여하기도 했고, 승전국이어서 그런지 당시 전쟁 관련 자료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의 경우 일제가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여 일본으로 돌아가며 한국에 있는 많은 문서 등을 불태웠기 때문에 남아있는 자료들이 많지 않은 게 생각나 조금 아쉬웠어요.

 

리모주 레지스탕스 박물관

 

전쟁에 남성 장병들을 징집하는 포스터에서부터 애국심을 고취하는 각종 선전 포스터까지 전쟁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전쟁을 간 남성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여성들이 채웠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들도 있었어요. 

 

리모주 레지스탕스 박물관

 

전쟁통 속에서도 생활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은 자료들도 있었고, 특히 눈을 끄는 건 바로 잡지였습니다.

 

리모주 레지스탕스 박물관

 

패션의 나라 프랑스 답게, 2차 세계 대전이지만 발행된 패션 잡지 <마리 끌레르>의 표지도 있었어요. 급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1937년에 1호가 발행됐다고 하는데 세계 대전 기간에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행된 게 신기하네요. ^^; 또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한국은 이 시기 일본의 '조선문화말살정책'으로 조선 사람들을 위한 『문장(文章)』·『인문평론(人文評論)』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간행물들이 폐간되었고, 친일 성향을 띄는 일본어로 발행된 잡지  『신시대(新時代)』 , 『국민문학(國民文學)』들만이 유지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쓰고 보니 다시금 슬픈 우리의 역사입니다. ㅠㅠ 

 

리모주 레지스탕스 박물관

 

박물관의 대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쓰였던 독일군의 전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시장의 마지막에 위치해 있는데 조금 신기했어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도 놀랐고, 저 안에 사람이 있던 것도 신기하고 뭔가 초현실의 느낌이었어요. 

 

유용한 정보

  • 오픈 : 월/목/금  오전 9시  - 오후 5시 / 토요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 5시  (화,수 휴관)
  • 입장료 : 5유로(성인) / 3유로(10인 이상 단체 할인 등), 26세 미만 무료 / 6유로(리모주 보자르 박물관 콤보 티켓) 
  • 위치 : 7 rue Neuve Saint-Étienne, 87000, Limoges
  • 홈페이지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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