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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 킹스크로스 역 표 발권 + 짐 맡기기 + 인도 음식 맛집 디슘 Dishoom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4. 7. 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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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런던의 소문난 맛집 디슘 방문 후기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파리-런던'행 유로스타를 놓쳐서 맘 졸인 경험을 공유했었어요.

 

연결 기차 지연으로 인한 유로스타 놓쳤을 때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얼마 전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에 갔는 데, '리옹-파리'구간 기차 지연으로 인해 '파리-런던' 구간의 유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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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

 

킹스 크로스 역에서 표 발권하기

 

제 최종 목적지는 런던이 아니라 요크였기 때문에 다시 런던에서 요크로 가는 기차로 갈아탔어야 했어요. 일단, 유로스타는 세인트 판크라스 역으로 도착하는데 여기는 국제선 기차가 많이 다닙니다. 국내선 기차는 건너편의 킹스크로스 역으로 가야 해요. 그래서 일단 킹스 크로스 역으로 가서 미리 예매한 표를 발권받아야 했습니다.

 

영국 기차 티켓 발권 기계

 

역 내에 위치한 이렇게 생긴 기계에 카드를 넣고, 예약 번호를 누르면 티켓이 나옵니다. 이 때 꼭 예매해야 하는 카드를 넣어야 하는 건 아니었어요. 

 

짐 맡기기

 

'런던-요크' 구간은 약 5시간 정도 여유를 남기고 분리 발권한 덕분에 런던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숨을 돌릴 여유가 있었어요. 기내용 캐리어 한 개를 가지고 왔는데, 짐이 많지는 않아도, 캐리어를 가지고 4-5시간을 다니는 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판단, 일단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짐 맡기는 곳

 

역 안에도 짐을 맡기는 곳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3시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고 짐 한 개당 10파운드 씩이어서 비싸기도 했고 시간도 애매했어요. 빠르게 검색해보니 역 앞의 바로 길 건너 (도보로 약 2분)에 짐 한 개당 3파운드로 하루 종일 맡길 수 있는 곳이 나와서 거기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역시 정보가 돈임을 다시 느꼈어요. 사진 속 짐 맡기는 곳은 역에서 가장 가깝다고 느낀 곳인데 여기를 시작으로 한 두 가게 건너서 계속 짐 맡기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곳은 지하로 내려가야 해서 조금 불편해요. 저는 여기와 연계된 곳(1층에 위치)에 맡겼는데, 여기에서 한 1분 정도 더 걸어갔던 것 같아요. 앞에서 보면 그냥 슈퍼인데 슈퍼 안 쪽 창고에 짐을 맡겨줍니다.

 

인도 커리 맛집 디슘

 

 

영국의 카레가 맛있다는 말에 인도 카레 집을 찾았어요. 카레를 좋아하는 데, 프랑스에서 만족스러운 카레 집을 찾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명한 인도 음식점 디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식당 분위기가 매우 캐주얼하고, 애매한 시간대여서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블로그를 찾아보니 미리 예약을 하거나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간 시간대는 약 4시 정도로 영국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즐길 시간이라 그런가 식당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입장해서 먹었어요. 

영국이라 물가가 엄청 비쌀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 적중. 사실 메뉴당 약 10파운드 내외길래 프랑스와 두 개 시키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보통 1인이 2-3개씩 음식을 시킨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양을 모르니 일단 샐러드(8.9파운드), 버섯구이(9.9파운드), 달커리(9.5파운드), 밥(4.5파운드) 이렇게 총 네 종류의 음식을 시켰습니다. 거기에 음료로는 탄산수(4.5파운드) 큰 거를 주문했어요. 

 

 

 

음식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1인에 3개는 좀 무리일 거 같고 2개 정도까지는 적당한 것 같아요.

 

일단, 고구마가 들어간 샐러드 House Chaat, 이거 뭔데 이렇게 맛있나요? 고구마의 달콤함과 요거트의 상큼한 맛, 석류알의 팡팡 터지는 새콤함, 또 나초 같은? 또르띠야까지 맛과 다양한 질감을 포함해 엄청 맛있다고 느꼈어요. 개인 적으로는 시킨 음식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섯 구이 Malai Mushrooms는 버섯이 통으로 구워서 나오는데 불향이 입혀진 듯해서 맛있더라고요. 커리는 추천을 받은 블랙달 Black Daal과 밥을 시켰는데, 정작 앞 샐러드와 버섯 구이가 새로운 맛이어서 그런가 무난하다고 느꼈습니다. 

 

다 먹고 계산서를 받았는 데, 주문한 음식 가격의 12.5%가 optional service로 붙더라고요. 총 주문한 음식은 37.3파운드였는데, 옵셔널 서비스 차지가 붙어서 41.96파운드 계산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사실 영국은 팁이 있는 문화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물론 옵셔널이니 빼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식당 들이 계산서에서 이 부분은 빼달라고 하면 빼주기는 하는데, 왜 그러는지 꼬치꼬치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들도 친절했고, 맛있게 잘 먹고 기분 상할 수도 있으니 그냥 냈는데, 사실 이렇게 모인 돈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을 먹고 산책을 좀 하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왔어요. 킹스 크로스 역하면 떠오르는 해리포터. 역 곳곳에서 해리포터와 관련된 정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그와트로 가는 9와 3/4 플랫폼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옆에는 굿즈샵이 있었어요. 저 사진을 찍으려면 기본 30분에서 1시간은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가운이나 목도리, 지팡이도 있고 사진 촬영 기사와 함께 여러 장을 찍어요. 그리고 마음에 들면 안의 매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동시에 지인에게 부탁해서 개인 핸드폰으로도 촬영할 수 있고요. 아무래도 옷이나 목도리도 해야 하고, 포즈도 잡아야 하니 한 팀당 3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았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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