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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밀라노 - 밀라노에서 꼬모 당일치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4. 8.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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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태리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꼬모 호수에 방문 후기 포스팅입니다. 원래는 밀라노에서 꼬모 호수 내 세 곳을 방문하는 일정의 당일치기 여행이 있는데, 너무 피곤해서 개인적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다녀오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제가 다녀온 루트를 공유합니다.

 

이태리 밀라노 근교 꼬모

 

흔히 알프스를 보려면 스위스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알프스는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의 국경을 걸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태리는 꼬모 호수 쪽 북쪽에 스위스로 이어지는데, 그래서인지 꼬모 역에서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넘어온 관광객과 이태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가 멋진 건축물들과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도회적인 느낌이 가득하다면, 꼬모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여유가 묻어나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인 것 같아요. 밀라노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이내의 거리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니까 다른 나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태리 밀라노 근교 꼬모

 

밀라노 중앙 역에서 꼬모 지역으로 가는 기차가 여러 종류(꼬모, 꼬모 호수 등등)가 있는데, 저는 꼬모 역에서 내려서 꼬모 호수까지 걸어갔어요. 역에서 호수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태리 밀라노 근교 꼬모

 

꼬모 중심으로 가는 길에 본 손 모양의 동상, 여기에서 사진도 많이 찍더라고요. 

 

브랜디 멜빌

 

꼬모는 작지만 이태리인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휴가로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라 그런가 쇼핑을 할 곳이 많았어요. 다양한 편집숍뿐 아니라 요즘 핫한 브랜드 원사이즈만 판매한다는 <브랜디 멜빌>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밀라노 근교 꼬모

 

꼬모의 건물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개성이 강한 건물들이 많아서 셔터를 누를 때마다 너무 예쁜 장면들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꼬모 관광 정보

 

밀라노에서 꼬모로 가는 일일 투어가 꽤 있는 편인데, 보통 1인 100유로 내외입니다. 근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 사실 교통 수단 제공 + 간단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거라 그 티켓을 개별적으로 구매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보통 아침 8시 정도에 미팅이 진행되고 꼬모로 버스로 이동 후, 배 티켓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단체로 3곳의 정박지에서 한 시간~한 시간 반 정도씩 자유시간을 가지고 오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꼬모 호수
꼬모 호수

 

일정을 보니 예쁜 곳도 많이 가긴 하지만, 정박지마다 한 시간~ 한 시간 반이면 하루종일 이동만 하다가 끝나는 것 같아서 차라리 한 곳에 집중하기로 하고 개별적으로 가기로 했어요. 오전에 푹 쉬고 1시쯤 꼬모에 도착했는데, 오전에 도착하면 꼬모 호수를 다니는 여러 배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약 21유로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 티켓이 단체 관광에서 사용하는 표인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이미 한 시가 넘어서 그 티켓을 사면 오늘은 돌아올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벨라지오 Bellagio라는 마을인데 꼬모에서 배로 약 2시간 걸린다고 했어요. 그래서 도착하면 오는 배의 막차가 끊긴다고.. 그래서 꼬모에서 여유있게 점심 먹고 8.9유로의 꼬모 호수 한 시간 크루즈를 타고 호수 풍경 구경 후, 다시 꼬모 좀 구경하다가 저녁 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밀라노에서 기차타고 꼬모 가기

 

밀라노까지 기차는 2등석은 5.2유로 1등석은 약 7.8유로였는데, 지정좌석이 아닙니다. 그래서 서서 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갈 때는 2등석을 타고 갔는데 운이 좋아 앉았지만, 만석이라 서서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올 때는 1등석을 탔습니다. 짧은 구간이라 그런가 1등석도 지정석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1등석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1등석에는 좌석마다 충전기도 있고 좌석도 조금 더 넓은 편이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또 2등석은 표 검사를 안 했던 것 같은데 1등석은 표 검사를 했습니다. 

 

이태리 기차 벌금 규정

 

실제로 2등석 표를 끊고 1등석에 와서 앉아있던 커플들을 적발하는 것도 봤어요. 검사하는 사람이 벌금을 내라고 하지는 않고 그냥 옆 칸으로 옮기라고만 하셨는데, 원래는 '차액+10유로'의 벌금을 내야하는 게 원칙이니 검표원이 원칙 주의자이면 원래 1등석 끊은 것보다 더 높은 벌금을 내야 합니다. 그러니 2등석을 끊으신 경우는 꼭 2등석 칸인지 확인하는 걸 잊지 마세요.

 

이 지역이 원래도 이태리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이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이 별장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더 인기가 있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좋은 날씨와 맛있는 음식, 휴양하기에는 엄청 좋은 곳 같았어요. 이번 밀라노 여행에서 찾은 숨은 보석의 느낌... 밀라노에서 오래 머무시면 꼬모 호수도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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