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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Kitts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8. 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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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 <Barbados>에 이어 캐리비안 크루즈의 마지막 정착지인 St.Kitts에 대해 소개합니다. St. Kitts은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세인트 존 근처에 위치한 섬인데 크루즈의 노선 상 최남단의 바베이도스를 찍고 올라오는 길에 들리는 일정이었어요. 벌써 몇 년 전 일이지만 마지막 정착지라고 생각하니 일찍 일어나서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시내도 다니고 바닷가도 가고 바쁘게 돌아다녔어요. 

 

저는 Norwegian Cruise Line의 Breakaway호를 타고 뉴욕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크루즈의 선내 시설이나 작은 크루즈 이용팁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St. Kitts , Berkeley Memorial 

세인트 킷의 수도는 Basseterre로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시계탑이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위에는 시계가 아래에는 식용 분수대가 위치한 멀티 기능의 타워입니다. 상부의 시계가 4방향으로 뻗어서 어느 방향에서든 시계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짙은 올리브 색과 노란색이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이 타워를 중심으로 각종 상점과 식당들이 위치해있는, 명실공히 세인트 킷의 명동! 

 

인디펜던스 스퀘어 내 분수, Independence Square

조금 더 걸어가면 도시의 중심 인디펜던스 스퀘어(독립광장)이 나옵니다. 공원에 사람들이 있긴 한데, 한적한 편이었고 중심의 분수는 운영을 안 하고 있어서 조금은 심심, 밋밋했던 광장이었어요. 쓱 둘러보니 옆에 큰 교회가 보여서 거기로 이동해봤습니다.

 

공원 옆 교회, Immaculate Conception Catholic Co-Cathedral

아기자기한 장미창이 돋보이는 교회. 파사트의 개성 있는 돌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시내를 쓱 둘러보고 바닷가로 이동하기로 해서 마지막으로 해수욕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St. Kitts의 바닷가

바닷가로 오니 날씨가 진짜 쨍하고 맑아졌어요.

 

 

정말 해수욕하기에 좋은 날씨..  하늘만 봐도 기분이 다시 좋아집니다. 마치 광고속의 한 장면 같았어요.

 

St. Kitts

어디를 가도 맑고 투명한 바다와 태양이 가득해서 정말 캐리비안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섬이었습니다. 미세 먼지는커녕 저 멀리 보이는 산까지 엄청 잘 보이고 바다에 비치는 햇살이 반짝반짝, 보석보다 더 빛나더라고요.

 

St. Kitts

이렇게 캐리비안의 모든 섬 방문을 마쳤습니다. 배에 타고 나머지 2일은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이틀은 늦잠도 푹 자고, 배 안의 각종 프로그램도 참여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은 선상 파티로 마무리됐습니다. 배의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파티나 공연이 진행되서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참석하면 됐어요. 크루즈 여행 전에 마지막 날 선상 파티 때 입을 예쁜 드레스가 필요하다고 해서 드레스를 사야 하나 걱정했는데.. 심지어 이브닝드레스를 샀다가 크루즈 출발 전날 그냥 환불받았어요. 제가 뭐 공연을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파티피플은 더더욱 아니어서 ㅎㅎ; 이 여행이 끝나면 또 언제 입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아끼자고 결정..

 

엄청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간혹 블로그 보면 한복을 입었다는 분들도 있고요  근데 제가 느낄때는 굳이.. 화려한 드레스를 구매해서 입을 필요까지는 없어 보였어요. 그냥 심플한 블랙 미니 원피스나 요즘 많이 입는 꽃무늬 원피스 이런 걸로도 충분히 TPO에 맞는 옷차림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밤은 생각보다 분주하게 지나갔습니다. 저녁 먹고 파티에서도 조금 놀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출발지에 도착하기 전날밤에 짐을 다 싸서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은근 오래 걸리더라고요. 크루즈마다 그리고 캐빈 클래스마다 짐을 내놓아도 되는 시간이 다른 것 같았어요. 저는 아주 낮은 클래스였기 때문에 ㅋㅋㅋ 전날 밤 8시까지 내놓으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아마 고급 클래스면 당일 아침까지도 내놔도 될 것 같아요.  약  2주 정도 사용했던 짐 + 각 기항지마다 구매한 기념품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ㅠㅠ 또 다음날 낮에 도착이니 다음 날 입을 옷은 따로 분류해서 들고 가는 짐으로 구분해야 하니 큰 쇼퍼백이나 백팩을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항구에 도착해서 내리면 간단한 입국 수속을 다시 밟고 캐리어를 찾으러 나가면 됩니다. 짐은 벌써 일렬로 대기하고 있어서 따로 짐을 기다릴 필요는 없었어요. 이때 또 비슷한 캐리어가 많으니 본인의 캐리어에는 끈 같은 걸 묶어두는 등의 표시를 해두면 짐을 찾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냥 자유롭게 해산이었어요. 저희도 캐리어 찾아서 바로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랜선 휴가 시리즈 2탄, 멕시코의 보석 <칸쿤> 편이 이어집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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