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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chimilco 소치밀코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8. 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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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 <칸쿤> 소개 편에 이어 칸쿤에서 제가 했던 액티비티 중 하나인 <Xochimilco>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한국에 비가 엄청 많이 왔다고 연일 뉴스에서 접하고 있습니다. ㅠㅠㅠ  올 한해는 정말 코로나에 비에... 인적 재해에 자연 재해까지 다사다난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큰 피해 없으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Xochimilco

 

Xoximilco, Cancún 

 

소치밀코는 원래 독립적인 도시였지만, 지금은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 남부에  위치한 행정 구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소치밀코 호수 방문이나 전통 시장 방문 등을 하러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관광객이 소치밀코에 갔다고 하면 보통 유람선을 탔냐고 물어볼 정도로 유람선을 타고 밥도 먹고 전통 음악을 즐기는 게 유명한 관광 코스입니다. 1987년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었고, 2014년부터는 칸쿤에서도 소치밀코라고 부르는 유람선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멕시코 여인상

 

느낌은 배를 타고 가는 멕시코 민속촌? 의 느낌으로 전형적인 문화의 클리쉐가 뒤범벅된 곳이에요. 한국으로 비유해보자면 한강 유람선을 타고 명절에 먹는 떡국이나 송편, 만두, 전 등을 먹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한복을 입은 공연자들이 창과 판소리를 하는 걸 듣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멕시코인보다 관광객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편이고, 제가 탔던 배는 20명이 탔었는데, 미국인  14명, 이태리인 2명, 영국인 2명, 멕시코인 1명, 한국인 1명(저) 이렇게 20명이 탔습니다. ㅋㅋ 

 

저는 멕시티에 있는 소치밀코는 낮에 방문해서 유람선을 타지는 못하고 그냥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기념품을 샀었고, 칸쿤에 있는 소치밀코에 방문하여 유람선을 탔습니다. 비용은 조금 비쌌어요. 당시에도 70달러 조금 못되게 냈었는데, 지금은 1인당 약 90달러로 성인 1인당 약 1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보트 위의 음악단

유람선 후기

유람선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코스요리와 음료가 제공됩니다. 중간에 한 번 잠시 쉬는 타임을 갖습니다. 이 쉬는 시간 동안 배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화장실을 가기도 하면 돼요. 그동안 음식이나 음료를 채워 넣더라고요. 음식은  애피타이저-메인-후식의 코스요리로 제공됩니다.  양이 엄청 많았어요. 음료는 테킬라를 포함 모든 음료가 무한 리필입니다.  한 배당 약 20명이 정원인데, 배가 엄청 많아서 각 배머리에 이름이 있습니다. 본인이 타고 온 배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중간에 내렸다가 탈 때 헤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배 앞이랑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사진이 잘 나오고 싶으면 낮에 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술도 마시고 그러실 거면  분위기는 밤이 월등히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유람선의 천정을 열어주는데 그때 별들이 진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게 와 닿더라고요.. 정말 손 내밀면 닿을 것 같은 별들... 생전에 처음 봤고 그 후로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아직도 그렇게 생생한 밤하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유람선 내 식사

 

애피타이저: 치즈, 선인장, 그리고 새우 요리 

 

제가 갔을 때는 애피타이저로는 3가지 음식이 나왔는데, 처음으로 선인장 요리를 먹어봤어요. 가운데 미역줄기처럼 생긴 요리가 선인장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맛도 미역줄기 무침이랑 비슷했어요. 

 

메인 - Tamal, 밥, 소스 등 멕시코 전통 요리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타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정말 전통적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구절판처럼 7가지 다른 음식이 나왔어요. 참고로 저게 1인분이었습니다. 음식의 양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인데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하나씩 맛만 봐도 배부르더라고요.. 

 

디저트

저렇게 본식까지 마치면 디저트가 나옵니다. 디저트는 멕시코에서 즐겨먹는 대표 후식 오블레아스(3행 1열)와 플란(2행 2열)을 비롯한 9가지 종류가 준비됩니다.

 

유람선 분위기

 

전통 음악 공연단

처음 출발할 때는 다들 어색 어색한데, 자기소개도 하고 아무래도 3시간 동안 같이 배를 타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다가 나중에는 화기애애해지더라고요. 다 같이 테킬라로 건배도 하고... 춤도 추고 하하 호호하면서 칸쿤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칸쿤에서 바닷가 말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 :)

 

 

 

 

 

오늘도 즐거운 랜선 휴가가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은 마야 문명을 느낄 수 있는 곳, <Tulúm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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