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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 St. Peter's Basilica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8. 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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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 <바티칸 시국>에 이어, 바티칸에 위치한 성 베드로 대성당을 소개합니다. 여기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도보로 2-3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해서 다들 바티칸 방문 전후로 이곳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바티칸에서 나와서 피에타를 보러 성당에 들어갔는데, 오후 다섯 시쯤이었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서 약 30여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어요. 

 

성 베드로 대성당

 

산 피에트로 광장

 

성 베드로 대성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바실리카로 최대 6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며, 최초의 교황이었던 성 베드로의 시신이 있는 곳이라 전 세계 가톨릭인들의 순례 장소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또한, 성당 앞 산 피에트로 광장은 교황의 연설 등 교황 주체의 대부분 의식이 행해지는 곳으로 종종 텔레비전에서 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와 성 베드로 대성당 그리고 오른쪽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딴 이야기지만,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를 왜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지... ㅜㅜ 한국도 강대국에게 약탈당했던 문화재가 많아서 인지 오벨리스크를 보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복장 규정

 

성 베드로 대성당 입장을 원하는 분들은 아침에 나갈 때 옷을 잘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깨가 보이는 민소매 옷은 입장이 금지이며, 너무 짧은 하의를 입었거나 뒤 끈이 없는 쪼리 같은 슬리퍼를 착용하면 입장이 불가합니다. 정확히는 어깨에서 팔로 내려오는 둥근 부분이 가려져야 하는 것 같아요. 

 

제 앞에 있던 여성분이 엄청 예쁜 원피스를 입고 오셨는데, 무릎 위로 치마가 올라와서 입장을 못하셨어요. 그 분과 일행분들이 들어가게 해달라고 사정하니 경비원분이 일행분한테도 안들어갈거면 줄에서 나가라고 안내하더라고요. 일단 못 들어가는 건 둘째치고 제지를 당하면 사람인지라 기분이 좀 안좋잖아요... 어려운 것도 아니니 복장 규정을 잘 지켜서 기분 좋게 관광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 베드로 대성당

 

일단 성당에 입장하면 가운데에 위치한 제대와 그 앞을 영롱하게 비추는 빛 줄기들이 반겨줍니다. 

 

저절로 은총을 받을 것 같은 빛

가톨릭교가 아니어도 저절로 은총을 받을 것 같고, 성스러운 기운이 팍팍 느껴지는 빛줄기들.. 조금 더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엄청 화려한 성당 내부

 

성 베드로 성당의 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돔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빛이 엄청 강하게 내려왔어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피에타 상이 위치해있습니다. 

 

피에타

 

피에타 상은 미켈란젤로가 서명을 남긴 유일한 조각상으로 두 인물을 생생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방탄유리 너머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리석을 자유자재로 다룬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조각이었습니다. 피에타와 성당의 벽에 전시된 그림들을 관람하고 대성당 관람을 마쳤습니다. 6시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천천히 볼 시간도 기력도 없어서 후다닥 보고 나왔어야 했어요. 

 

성당에서 나왔어도 아직 한창인 로마의 낮..  6월 중반이었는데도 벌써 33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분수대 옆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기념샷도 찍고 더위도 식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 피에트로 광장

사실 사진만 보면 어? 바티칸 생각보다 한가하네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 시간은 이미 다 닫은 시간이라 이미 단체 관람객들은 다 빠져나간 후여서 그렇습니다. 

돔에서 보는 천국으로의 열쇠

이 성당의 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돔으로 돔에서 보는 광장과 로마 시내로 연결되는 뷰가 마치 열쇠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저는 두 번 방문했지만, 두 번 다 돔은 올라가 보질 않았어요. 돔을 오르는데 승강기를 타는 경우는 10유로, 걸어서 올라가는 경우는 8달러의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근데 추후에 사진을 보니 갈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한 번 더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 해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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