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로마 - 콜로세움과 로마 포럼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8. 23. 14:37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이탈리아 여행기의 세부 이야기 첫 편으로 <로마- 콜로세움과 로마 포럼>에 대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콜로세움의 아침

로마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는 부루마블에 있는 빨간 땅으로 (이제는 빨간색이 아닌 것 같아요..) 로마를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건설한 도시로 후에는 로마 제국으로까지 그 영향력을 엄청 확장하며 발전했습니다. 그래도 모든 일에는 흥망성쇠가 있는 법, 동로마 서로마 제국으로 나뉜 후 로마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가 중세시대 르네상스로 다시 유럽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됩니다. 

 

로마는 볼 게 정말 많아서 편한 신발은 필수! 입니다. 원형 경기장이었던 콜로세움, 팔라티노 언덕에 위치한 로만 포럼, 분수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와 나보나 광장, 로마 분수, 오드리 햅번이 젤라토를 먹으며 거닐던 스페인 계단, 신전이었던 팡테옹,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진실의 입, 피라미드, 천사의 성 등 정말 갈 곳이 많아서 동선을 잘 짜서 효율 있게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배낭여행으로 가면 최소 3일 (시내 2일, 바티칸 1일)을 잡으셔야 너무 무리 안 하고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습니다. 

 

로마 포럼

저는 예약했던 콜로세움, 로만 포럼, 바티칸을 제외하고는 발걸음이 닿는 대로 다녔기 때문에  (심지어 택배를 찾으러도 갔었네요;;) 동선을 추천드리기는 어려워서 론니 플래닛 시티 로마 편을 링크에 걸어드려요. 

콜로세움

서울은 남대문, 파리는 에펠탑, 로마 하면 콜로세움이 랜드마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 유적 지구 중심에 위치한 콜로세움은 로마 사람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No.1 방문지인지라 아침부터 밤까지 항상 사람이 많았어요. 근처에는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혹시나 모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돌고 있었어요. 원하는 날짜, 시간대에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이 경우 예약비 2유로가 추가됩니다. 예약비를 내라는데, 정말 칼만 안 들었지 강도 같다고 느꼈어요... -_-

 

콜로세움 내부

입장권

콜로세움 입장권은 오후권, 1일권, 2일권으로 나눠지고 입장권 한 장으로 콜로세움  + 로마 포럼 + 팔라티노 언덕이 포함됩니다. 가격은 각각 9.5유로, 16유로, 22유로 + 2유로 (예약비)입니다. 여기에 또 아레나, 지하 관광 포함 여부, 가이드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제가 갔을 때는 skip the line 옵션을 2유로를 내면 추가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옵션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닫았고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작년이랑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2일권으로 아레나까지 방문하는 그룹 가이드 투어 + skip the line옵션을 추가해서 방문했었습니다. 저는 Coopculture라는 이태리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입장 후 만남의 장소에 가면 로마 공식 가이드가 와서 인사를 하고 투어가 시작됩니다. 워낙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45분에 만나기로 했으면 1,2분 기다린 후 바로 출발합니다. 입장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해서 미리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투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줄 알고 거의 맞춰서 갔는데, 스킵 더 라인 옵션을 안 샀으면 투어를 놓칠 뻔했어요... ;ㅁ;  

 

콜로세움의 밤

또, 정말 더워서 모자와 선글라스, 물은 필수입니다. 저는 9시 45분 투어였는데, 밖으로 나가니까 그늘이 없고 진짜 해가 강해서 힘들더라고요. 물론 가이드 분이 그늘로 데리고 가서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더우니 설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게 됐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진짜 와와 하면서 봤는데 실제 내부로 들어가니 공사하는 구간이 너무 많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로세움은 꼭 가세요!  저는 다음에 로마에 가게 돼도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콜로세움의 지하도 방문해보고 싶어요. 

 

로마 포럼, 팔라티노 언덕 

로마 포럼이나 팔라티노 언덕은 자유관람으로, 구매한 티켓의 옵션에 따라 당일 혹은 익일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엄청 넓고 돌길도 있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추천드려요. 로마 전반적으로 편한 신발이 필수인 것 같아요. 저도 샤뱡샤뱡 옷을 입은 날도 신발은 운동화... 뭐.. 편한 게 최고죠.. 그리고 상체 중심의 사진을 찍으면 신발은 감쪽같으니..ㅎㅎ;

 

로마 포럼

로마 포럼은 고대 로마의 중심지였고, 주요 건축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요 건축물들은 여전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로마 포럼을 포함, 로마 전반적으로 발굴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로마 포럼

로마 포럼은 콜로세움보다 훨씬 규모가 큰 편이라 2-3시간으로 시간을 넉넉히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로마 역사 유적지구는 정말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보이는 풍경들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어요. 도시 전체가 영화속 한 장면 같은 곳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로마의 휴일이나 글래디 에이터 등 영화를 로마 방문 전후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로마의 상수도 시스템은 워낙 유명하고, 이태리 날씨가 워낙 더워서 탈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폭염으로 인한 탈진도 방지하고자 시내 곳곳에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는 곳들이 있었어요. 콜로세움 앞에 위치한 지하철 역 앞에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도가 있습니다. 자판기처럼 생겼는데, 버튼을 누르면 정수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물이 나옵니다. 물통에 담아가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그냥 물과 탄산수 중 선택도 가능해서 깜짝 놀랐어요. 또, 로마 포럼을 입장하는 데 줄을 서있으면 물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한 병에 2유로 두 병에 3유로로 팔려고 하는데 네고가 당연히 가능하고, 로마 포럼에 입장하니 바로 또 물을 마실 수 있는 약수대 같은 곳이 있더라고요. 저는 몰라서 물을 사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좀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단, 민감하신 분들은 물갈이를 할 수도 있고 배탈이 날 수도 있으니 안전히 생수를 사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편식은 하지만 음식을 먹고 잘 탈이 나는 편은 아니어서 괜찮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반응형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 - St. Peter's Basilica  (0) 2020.08.27
바티칸 시국 - Vatican City  (0) 2020.08.25
이탈리아 여행기  (2) 2020.08.20
Coco Bongo 코코봉고  (0) 2020.08.12
Xelha, 셀하  (0) 2020.08.1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