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an Pietro in Vincoli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9. 2. 01:40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 <로마 - St. Peter's Basilica, 성 베드로 대 성당>에 이어, 로마 중심에 위치한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을 소개합니다. 이 성당은 규모가 작은 아기자기한 편이지만,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중 하나인 모세상과 성 베드로가 예루살렘 교도소에 수감된 당시 사용되었던 쇠사슬이 있어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콜로세움에서 도보로 약 7-10분 정도인지라 콜로세움을 방문하는 날에 잠깐 들리는 걸 추천드려요. 

외관은 이게 교회인가 그냥 건물인가 싶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당을 들어가면 보이는 중앙 제대 아래의 성물함에 쇠사슬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모세상이 있어요.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게 보이시죠? 입구에서 내부는 잘 안 보여도 저곳이 모세상이 있는 곳이구나를 어림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성당이다 보니 좀도둑이나 소매치기들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제 생각이 틀렸었나 봐요. 곳곳에서 안내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세상 설명과 소매치기 조심 경고

 

특히, 모세상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붙어있었습니다. 

 

모세상

모세상 옆에는 자판기 같이 동전을 넣는 곳이 있는데, 동전을 넣으면 모세상을 비추는 조명이 켜집니다. 화려한 조명이 감싼 모세상(아래 사진)은 자연광(윗 사진)으로 볼 때보다 훨씬 웅장하고 표정, 근육 등 좀 더 세밀하게 드러났어요. 이래서 비가 화려한 조명을 포기 못하나 봐요...

 

피에타와 더불어 조명빨 받은 모세상을 보니, 대리석을 유려하게 다룬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이 다시금 느껴졌어요. 사진이 다 담지는 못했고, 실제로 보면 진짜 와.. 하는 감탄만 나옵니다. 

 

<동전을 넣으면 불이 켜집니다.>라는 문구만 쓰여있고, 얼마를 넣으라는 말은 안 쓰여있는데, 그냥 알아서 max.2 유로 넣으면 됩니다. 더 많은 돈을 넣는다고 더 오래 작동하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유럽 내 성당을 가보면 여러 곳에 초가 놓여있고, 옆에 돈을 넣는 통이 있는데 보통 2유로에서 큰 초는 10유로까지 통에 넣고 자율적으로 초 하나를 골라서 불을 켜면 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반응형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에서 오페라를!  (0) 2020.09.07
로마 숙소 리뷰 - 머큐어 로마 콜로세움  (0) 2020.09.04
로마 - St. Peter's Basilica  (0) 2020.08.27
바티칸 시국 - Vatican City  (0) 2020.08.25
로마 - 콜로세움과 로마 포럼  (0) 2020.08.23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