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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aison Bleue

도시 이야기/Paris

by Marimonda 2020. 10. 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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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파리 북역 근처에 위치한 비스트로 La maison Bleue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작년에 파리 북역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프렌치 비스트로인데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맛도 괜찮아서 기억에 남았어요. 제가 방문했던 건 밤 9시경이었기 때문에 들어갔을 땐 사람들이 많았다가 메뉴가 나올 때쯤은 점점 한가해져서 조용히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야채 구이

 

저희는 돼지고기 요리랑 프랑스식 육회인 타르타르를 먹었어요. 돼지고기 요리는 구운 야채와 감자튀김이 함께 제공되었는데, 고기만으로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감자 튀김이랑 먹으니 딱 좋았어요. 역시 한국인은 탄수화물 힘!

 

타르타르 

 

타르타르는 프랑스식 육회인데, 한국식 육회가 고깃결이 살아있게 잘라있고 참기름에 계란 노른자, 간장 등을 섞어 먹는다면 프랑스에서는 주로 후추와 토마토나 양파 등 야채, 치즈 등을 넣어서 먹더라고요. 한국에서 육회를 먹을 땐 보통 메인 요리 말고 전채요리처럼 여럿이 한두 점 먹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메인으로 나오는 요리라 혼자 100그램 이상을 먹어야 하니 개인적으로는 좀 안 맞았어요. 전에 타르타르 전문점에서는 익혀서 나온 고기를 먹었을 때는 함박 스테이크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서 도전했다가 낭패였습니다. ㅋㅋ;

 

페어링한 와인

 

메인 요리를 주문하고 요리에 맞는 와인을 추천받아 나름 와인 페어링(?)도 즐겼습니다.  음식이랑 궁합이 잘 맞았어서 나중에 어떤 와인이냐고 물어보니 와인병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시더라고요. 브르고뉴 지역의 피노 누아르 와인이었어요. 와인은 잔, 반 병, 한 병 이렇게 주문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해요.

 

서버들도 다 친절한 편이었고, 분위기도 경쾌했어요. 다만 내부 테이블간 간격은 좀 좁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테이블 수를 줄여 간격이 넓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요일마다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데, 브런치는 가격대가 있는 편(27유로)입니다.  

 

위치

 

 

북역(Gare du Nord)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로 멀지 않은 편이며,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횡단보도 건너편으로 성당이 위치해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위치 : 7, Place Franz Liszt 75010 Paris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오후 3시 / 오후 6시 - 오후 10시,  주말 오전 11시 - 오후 4시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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