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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10.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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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보르도 여행기에 이어 작지만 세계에서 GDP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룩셈부르크는  베네룩스 3국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속하는 나라인데 저에게는 크라잉 넛의 노래 <룩셈부르크>로 더 친숙한 나라입니다.

룩셈부르크 국기

 

파리에서 룩셈부르크  

 

파리에서 룩셈부르크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 자가 운전, 기차가 있는데 저는 기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비행기는 공항까지 오가고 수속 밟는 시간이 실제 이동시간보다 더 오래 걸릴 거라 생각됩니다. 기차로 파리 동역에서 룩셈부르크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보통 메츠에 잠시 들른 뒤 룩셈부르크로 이동합니다. 저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었는데, 아침 일찍 파리를 출발해서 점심 전에 룩셈부르크에 도착하고 다음날 점심 먹고 출발해서 메츠를 반나절 구경 후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룩셈부르크 역

 

저는 항상 제일 가격이 싼 날짜+ 시간대에 여행을 했던 편인데, 2018년 여름을 기준으로 프랑스 국영철도 sncf사이트에서 55유로 정도에 왕복 표를 예매했었어요.

 

룩셈부르크 관광

 

룩셈부르크

 

저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지만, 첫날에는 도착하고 숙소에 가서 짐을 풀었고, 2일 차에는 거의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조금 있다가 다시 메츠로 이동했기 때문에 관광한 시간은 하루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룩셈부르크는 근교에 더 예쁜 마을(Vianden)들도 있고 성, 온천 등이 있어서 2-3일 일정으로 가면 조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룩셈부르크 중심부였는데, 다른 대 도시에 비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구시가지 거닐기

 

보크 포대 일부

 

서울의 청계천이나 한강의 산책로를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엄청 기억에 남듯이 유럽의 모든 도시에서 꼭 해야할 일은 구시가지 거닐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리로 치면 세느강변을 걸으면서 보는 루브르, 노트르담, 오르세 등이 정말 예쁘잖아요. 룩셈부르크도 casemates du Bock이라 불리는 보크의 포대 근처를 걷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해서 사색하며 걷기에 진짜 좋았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걸어도 좋고, 성곽에서 아래쪽을 내려볼 때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뻤습니다.

 

보크의 포대에서 본 룩셈부르크

 

약간 체코의 체스키 같기도 했어요. 다만 체스키의 붉은  지붕 대신 검은 지붕으로 바뀌었다는 것? 아래로 내려가서 걸을 수도 있는데, 내려갈 때는 포대의 반대편 쪽에 위치한 곳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Pfaffenthal lift

 

Pfaffenthal Lift, 이름도 어려운 이 리프트를 타면 룩셈부르크 전경을 보면서 구시가지의 아래쪽으로 (혹은 위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이면 전망대 엘리베이터 이런식으로 관광지로 만들어서 입장료를 받을 것 같은데, 룩셈부르크는 부자나라라 그런가 무료로 운영하더라고요.

 

물론, 노르트담 성당 앞의 시티 스카이라이너는 유료(성인 7유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2020년 부터는 룩셈부르크 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하겠다 라고 했던 게 기억나서 찾아보니 올해 3월 1일 자로 룩셈부르크 내 모든 대중교통 (기차, 트램, 버스)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CNN).

 

룩셈부르크 전경

 

룩셈부르크의 중심가

 

City Skyliner, Gelle Fra, Notre Dame

 

룩셈부르크의 중심가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시티 스카이라이너와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황금빛 동상 Gella Fra,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까지 모두 가까이에 위치해있었어요. 노트르담 성당은 외관도 멋있지만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멋있으니 내부 관람을 추천드려요.

 

Cathedral Notre Dame

 

성당 내부에서 본 스테인드 글라스 속에 루이 14세가 보입니다.

 

Notre Dame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

 

Grand Ducal Palace

 

Grand Ducal Palace

 

중심가에는 그랑 뒤칼 왕궁도 위치해있습니다. 지금은 업무를 보는 곳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거주는 하고 있지 않다고 해요. 내부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구경이 가능합니다. 가이드 투어는 여름(7월 중순부터 8월 말)에만 진행되니 왕궁 내부를 관광하고 싶으면 이 기간을 맞춰서 가셔야 해요. 저는 이 기간에 가긴 했어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가지는 못해서 좀 아쉬웠어요. 

 

분수대

 

거리의 분수대도 멋있고, 룩셈부르크는 도보로 다니기 정말 좋은 도시였습니다. 안전하고 거리에 도둑들이나 소매치기로 의심되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서 멍 때리고 하루 종일 다녔어요. 다만, 벌이 진짜 많아요. 환경 다양성? 이런 모토를 기반으로 도심부 곳곳에서 벌을 키우고 쏘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벌에 쏘였는데... 무려 밥먹다가 발목에 쏘였어요. ㅠㅠ 

룩셈부르크 여행 정보는 공식 관광청에서 더 확인가능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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