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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카페 방문기 & 굴라쉬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10. 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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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유명한 뉴욕 카페와 제르보 카페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한국인의 부다페스트 여행의 필수 코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두 카페에는 한국인 방문객이 엄청 많은 편입니다. 특히 뉴욕 카페의 경우 줄 서기는 기본, 부다페스트를 머무르면서 관광지에서 본 한국인들보다 이 카페에서 대기 + 착석한 한국인들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두 곳다 페스트 지구에 위치해있으며, 커피숍 사이간 거리는 약 2km정도로 도보 시 2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 카페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로 꼽히는 뉴욕 카페는 SNS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니 더 웅장하고 멋지고 화려하며 동시에 호사스러웠어요. 

 

부다페스트 뉴욕카페

 

카페 내에 울려 퍼지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노라면 마치 궁전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중세시대의 귀족, 왕족이 된 느낌입니다. 예쁜 인증샷을 남기시려면 옷도 신경 쓰고 가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쫙 빼입고 갈 필요는 없지만, 여행 후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요... 

 

부다페스트 뉴욕 카페

 

뉴욕 카페는 이태리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뉴욕 궁전 부다페스트 호텔(nh호텔 그룹 소속)에 위치한 카페로 조식, 점심 등 커피뿐 아니라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음식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커피와 디저트는 딱히 특출 난 맛은 아니었어서 가성비를 따지기에는 좋은 커피숍은 아닙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감성 충만 카페 + 호텔 부대시설이라는 특성상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에스프레소가 5.5 유로이니 (약 7,000원), 음료와 디저트 류를 하나씩 시키면 약 2만 5천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감성으로 가는 카페.. 또 안 가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카페라는데! ) 분위기도 보시고 예산을 짜실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홈페이지메뉴를 링크 걸어 놓을게요. 저는 따로 예약을 하지는 않고 갔어도 (운이 좋게) 5분 정도 대기 후 바로 입장했었는데, 홈페이지에서 테이블을 예약하고 가시면 대기 시간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페 제르보

 

카페 제르보

 

부다페스트에서 둘째가라면 또 서러운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 제르보도 부다페스트에서 꼭 방문해볼 만한 카페입니다. 1858년에 문을 연 약 160년 이상된 카페로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 식사류를 즐길 수 있었어요. 여기에서는 아아(1,350Ft)와 헝가리안 클래식 - 미니 케이크 콤보(3,490Ft)를 시켰는데,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위치가 페스트 지구의 중심 쪽이어서 돌아다니다가 들어가서 잠시 쉬며 당 충전하기 딱 좋았어요. 

 

카페 제르보도 라이브 음악을 연주해줬고, 실내는 장식이 더 멋있었을 거 같은데 날이 진짜 좋아서 야외테이블에 앉았더니 사진이 없네요 ㅠㅠ; 가격대는 뉴욕 카페와 비슷했고 여기는 초콜릿 종류가 유명하고 선물용 제품도 많이 있어서 선물을 사기에 좋았어요.

 

 

Kéhli Vendéglö 헝가리에서 굴라쉬를

 

굴라쉬라는 음식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돈스파이크가 열었던 샵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엄청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지 못하는 미지의 맛... 굴라쉬의 본고장 헝가리에 왔으니 꼭 한 번 먹어보자 하여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까마귀 식당이 엄청 유명하다는 걸 들었는데, 저는 거기는 못가보고 Kéhli Vendégló (발음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케리 벤데 글로?)라는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헝가리 식당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오후 5시 반 정도였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첫 손님이었어요. 그래서 주문하고 여유 있게 천천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카페 제르보에서 대충 요기만 하고 안 먹었기 때문에 꽤 배가 고팠고, 그래서 앙트레(굴라쉬), 메인 두 개(스테이크, 스터프드 캐비지), 레모네이드와 토마토 주스를 시켰습니다.

 

굴라쉬, 스테이크, 양배추 요리

 

굴라쉬는 10분 이내에 서빙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물에 들어간 고기를 안 좋아하는 데, 이거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건더기도 맛있고 국물도 얼큰? 해서 오랜만에 맛보는 얼큰함이 참 좋았습니다. 고기도 엄청 부드러웠어요. 스테이크는 감자전과 함께 제공이 되었어요. 스테이크는 맛은 있었지만,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맛으로 딱히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기간 동안 부족한 야채 섭취를 위해 시킨 양배추 요리도 정말 맛있었어요. 약간 얼큰하면서도 짭짤한 게 찌개의 느낌? 밥이 생각나는 식사였습니다.  코스요리도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코스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원하는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가 없어서 다 단품으로 시켜먹었는데,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저렇게 시켜서 약 5만 원 정도 지불했었습니다. 

 

위치가 관광지에서 엄청 가까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이 빠듯하신 분들은 중심지에도 유명한 곳들이 많으니 그곳을 위주로 가셔도 좋을 것 같고.. 나는 다양한 곳에서 굴라쉬를 먹겠다는 마음으로 1일 1 굴라쉬를 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다른 곳들을 다 가보신 분들은 여기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부다페스트에서 제가 머물렀던 숙소 후기가 이어집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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