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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o de Antioquia 안티오키아 박물관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1. 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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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

오늘은 메데진을 방문 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 안티오키아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안티오키아 박물관

 

보테로 광장

메데진의 센트로에 위치한 안티오키아 박물관은 박물관 앞의 보테로 광장부터 박물관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테로 광장에는 보테로의 조각상들이 놓여 있어서 광장 자체로도 관광코스예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도둑들도 많은 편이니 항상 소지품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18,000cop이며 (외국인 기준), 현지인은 estrato (가구 별 경제 수준에 따라 나뉜 그룹) 1,2,3에 속하는 경우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로 매일 개장합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운영시간이나 기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홈페이지에 구글 번역기가 달려있어서 어설프지만 한국어로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해요.

안티오키아 박물관

 

안티오키아 박물관에는 안티오키아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유명한 컬렉션은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Fernan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

페르난도 보테로는 명실상부한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화가 중 1명으로 우리에게는 통통한 모나리자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테로는 1932년 메데진에서 태어난 화가 및 조각가입니다. 

 

보테로의 모나리자

안타깝게도 모나리자 작품은 보고타에 위치한 보테로 박물관에 위치해있어요. 아무래도 콜롬비아의 수도가 보고타인 만큼, 그의 대표작이 보고타로 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티오키아 박물관에도 보테로의 다양한 작품과 아동들을 위한 아뜰리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테로는 다양한 색상뿐 아니라 사물과 사람을 동그랗게 그려 작품에서 몽글몽글한 느낌을 받습니다. 남미의 피카소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테로의 작품들은 피카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죽음

메데진 하면 유명한 파블로 에스코바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나르코스(Narcos)가 몇 년 전 많은 사랑을 받았었어요.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마약왕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인물로 20대부터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의 두목이었습니다. 마약을 밀수출하며 80년대에 벌써 300억달러 (한화 36조)라는 어마어마한 부를 손에 넣었고, 이는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약 80조에 이른다고 해요 (출처: 나무 위키). 😱개인 집에 비행장, 사설 군대, 동물원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조금은 실감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있듯, 결국 그를 쫓던 경찰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게 됩니다. 위의 작품은 그러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마지막을 그린 작품입니다.

 

보테로의 작품

뚱뚱이 비둘기와 서커스를 테마로 한 작품들.

박물관은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Estrato 1-3은 입장이 무료이다 보니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주중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박물관 자체는 엄청 크지 않아서 한 시간에서 길게는 두 시간이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보테로의 작품

한국에서도 2009년(국립현대미술관)과 2015년(예술의 전당),  두 차례 보테로의 전시회가 있었어요. 작년에는 보테로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보테로>도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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