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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ée de l'Orangerie 오랑주리 미술관

도시 이야기/Paris

by Marimonda 2021. 1.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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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튈르리 정원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

 

튈르리 정원의 콩코르드 광장 입구 쪽에 위치한 오랑주리 미술관은 이름 그대로 오렌지를 키우기 위한 온실로 19C에 지어졌습니다. 추후, 모네의 작품인 <수련>을 전시하기 위해 미술관으로 정비되었습니다. 

1층에는 계절별로 그려진 수련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지하에는 다양한 인상파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은 편이라 쓱 둘러보신다면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리에서 제일 좋아한 미술관 중 한 곳으로 엄청 자주 갔었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또 가고 싶어요.😍

 

모네의 수련

 

모네의 <수련>

오랑주리 박물관의 핵심 작품인 수련은 8자 모양을 띈 두개의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련 작품은 지베르니에 위치한 모네의 집의 아뜰리에에서 제작되었고, 집에 있는 호수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의 크기가 엄청 커서 한눈에 들어오려면 멀리서 봐야 하는데, 멀리서 보면 또 사람들에게 가려지는 안타까움이 있더라고요.  

 

모네의 <수련>

또한 수련 작품은 계절이나 시간, 보는 곳에 따라 다르게 다양하게 그린 연작 작품으로 약 250점의 오일페인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낙 방대한 작품수를 자랑하다 보니 파리뿐 아니라 런던,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유명한 미술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워낙 빛을 사랑한 작가였기 때문에 말년에는 시력을 거의 잃다시피 했다고 하는 모네, 그 와중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인상파 작품들

 

오랑주리 미술관의 지하에는 예술 작품 수집가였던 Jean Walter Paul Guillaume의 수집품 뿐 아니라 다양한 인상파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에서부터 모딜리아니, 세잔, 르느와르, 마티즈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피카소 <탬버린을 든 여인>, 모딜리아니 <Paul Guillaume>, 마리 로랑생 <코코 샤넬>

르느와르 <피아노를 치는 소녀들>, 폴 세잔 <아들의 초상>

마치 세렌디피티처럼 생각치도 못했던 작품들을 만났을 때의 놀람?! 각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초상화들도 시선을 잡아끌었어요.

 

모리스 <노트르담>, <Mont-Cenis 거리>

100여 년 전에 그려진 노트르담과 파리 근교 풍경입니다. 파리를 그린 작품들을 보면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아서 신기해요. 

 

폴의 집 모형

예술품 수집가답게, 집의 벽이 다양한 그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 그림들도 모두 오랑주리에 전시 중이에요.

 

미술관 개장 정보

 

오랑주리 미술관은 화요일 휴장 하며, 매일 오전 9시에서 6시까지 개장합니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15분까지 가능합니다.

입장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1인 12.5유로이며, 매주 첫 번째 일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5유로로 영어, 프랑스어로 제공됩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폐장 중이며, 추후 프랑스 정부의 발표까지는 재개장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 기간 내 예매한 분들은 자동적으로 환불된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개장에 대한 최신 정보는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로 확인하는 걸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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