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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Museo nacional de Colombia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1. 3.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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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보고타에 위치한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보고타를 방문하시면 놓치지 마셔야 할 유명한 박물관이 세 곳이 있는데, 국민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 미술관, 금 박물관, 그리고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입니다. 저는 앞의 두 곳은 약 6~7년 전에 갔었는데 국립 박물관만 못 가보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어요.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항상 개관합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1월 1일, 5월 1일, 그리고 12월 25일은 문을 열지 않습니다. 오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엽니다. 폐장 30분 전부터 갤러리는 문을 닫기 시작하니 늦어도 3시 정도까지는 입장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3,000 cop (입장료 2,000 cop +  지원금 1,000 cop)입니다. 지원금은 자발적인 거라고 쓰여있지만 그냥 징수하더라고요.  수요일 오후 3시 이후와 일요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Museo nacional de Colombia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은 Transmilenio역 Museo Nacional de Colombia 역에서 내리면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트란스밀레니오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Tullave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Tullave에 관련된 이전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국립 박물관 역

 

국립 박물관 역을 나오면 맞은편에 바로 국립 박물관이 위치해있습니다. 국립 박물관에는 회화에서 조각상, 유물 등 콜롬비아 역사에서 중요한 다양한 작품 및 유물 20,000여 점이 이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몬 볼리바르 

 

콜롬비아뿐 아니라 남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몬 볼리바르의 동상이 박물관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동상을 지나가면서 박물관의 전시가 시작돼요. 

 

층별 구성

 

박물관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규모는 용산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꼼꼼히 둘러보신다면 약 2-3시간은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층에는 주로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회화보다는 돌을 깎아 만든 조각, 자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콜롬비아의 문화를 조금 더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3층에는 회화 위주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보테로의 회화도 볼 수 있습니다.

 

석상

 

보고타 국립 박물관 (2층)

 

콜롬비아의 국기색 중 노란색은 황금을 의미할 정도로 콜롬비아는 황금이 많은 국가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금으로 된 장식품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양의 황금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사람들에게 약탈당했다고 합니다. ㅠㅠ 한국도 일제강점기 시대가 있었고 많은 문화재와 유물들을 약탈당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가 더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보테로의 아들 페드로과 보테로의 다른 작품들 (3층)

 

국립박물관이니 만큼, 콜롬비아의 국민화가 보테로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품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의 아들을 그린 작품 중 하나인 Pedro, 대표작 중 하나인 기타 수업(Lección de Guitarra)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Hijas del Agua

 

3층의 특별 전시관에서는 콜롬비아의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Hijas del Agua가 전시 중이었습니다. 전시회는 3월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사진에 후처리를 하여 조금 더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고, 우리가 가보기 어려운 곳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모칠라로 알려진 와쥬(Wayuu)족을 본 적은 있는데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풍습 등은 경험해보지 못했어서 이 전시회가 제일 좋았어요. 

 

현대 미술

 

안타깝게도 박물관이 현재는 2023년까지 리모델링을 하고 있어서 많은 전시관들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박물관의 역사

 

처음 이 박물관은 교도소로 사용되기 위해지어졌습니다. 박물관의 외형도 그렇고 내부 구조도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교도소였다고 하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1823년에 팬옵티콘 형식(영국의 제레미 벤담이 고안한 원형 모형의 감옥, 한 명의 교도관이 다수의 죄수를 감시할 수 있으며 죄수끼리 서로 감시도 가능한 형태)으로 지어진 이 감옥은 1946년까지 약 100년 이상을 감옥으로 사용되다 1948년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되어 1975년 복원되었습니다.  

 

박물관 건물

 

그 말을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건물 가운데가 뚫려있고, 문들도 철창으로 감옥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복도 끝 기념품 샵과 외부 동상

1층 복도 끝에는 기념품 샵이 있고 기념품 샵을 통해 나가면 죄수복을 입은 듯한 동상이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사전 예약을 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예약은 홈페이지 내 링크(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

주소 : Carrera 7 N. 28-66 Bogotá, Colombia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나요?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 그른 어떠세요?

메데진의 안티오키아 박물관 방문기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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