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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 93공원 근처 브런치 카페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1. 3.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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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93 공원 근처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93 공원은 다양한 문화행사 및 공원 주변에 위치한 다양한 맛집으로 유명한 것 같아요. 저는 이 근처에 있는 숙소에 묵었어서 여러 브런치 카페에 점심을 먹으러 방문했었어요. 오늘은 그중 3곳을 리뷰합니다.

 

Parque 93

 

Parque 93

 

93공원은 이름 그대로 93길에 위치한 공원으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시민들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열린 공간에서 영화도 보는 등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로 전처럼 활성화돼있지는 않지만, 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나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클릭시 외부 링크로 이동)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l Agua Patos

 

처음 리뷰할 카페는 귀여운 오리를 마스코트로 한 Al Agua Patos입니다.

 

Al Agua Patos

 

여기는 Pato(빠또)라고 부르는 토스트가 유명한 곳입니다. 보고타 Calle 72, Calle 93, Calle 104 이렇게 세 곳에 위치한 카페예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Calle 93에 위치한 곳입니다. 

 

Al Agua Patos

 

저는 Pato Francés를 주문했고, 프렌치토스트라고 메뉴에는 나와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계란물을 입힌 달달한 프렌치토스트와는 조금 달랐어요. 바삭하게 구운 도톰한 빵에 짭짤한 계란과 치즈, 베이컨에 메이플 시럽 토핑이 곁들여 나왔습니다. 끼니로 먹는다면 크기가 엄청 크지는 않은데, 계란이랑 치즈, 시럽까지 있어서 그런가 포만감은 꽤 있었어요. 가격은 약 20,000 cop였습니다. 오렌지 당근 주스와 커피를 함께 했는데, 아메리카노는 네스프레소에서 내린 커피랑 비슷해서 조금 실망스러웠고, 오렌지 당근 주스는 맛있었어요. 팁까지 포함해서 약 33,000 cop였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매장이 작아보였는데, 안쪽으로 긴 구조여서 내부가 꽤 넓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테라스 쪽에 앉았었는데 제가 앉은 쪽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안쪽으로는 사람들이 더 붐볐었어요.

주방은 오픈형으로 직원분들이 요리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새는 배달이 대세라 그런 건지 가게에 있는 손님 수에 반해 주방은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바쁘더라고요.

메뉴는 공식홈페이지(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서 확인 가능합니다. 

 

Azahar Café

 

두 번째로 리뷰할 카페는 Azahar입니다. 

 

Azahar Café

 

Azahar는 커피 전문점인데 브런치도 잘하는 곳으로 드립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식물들이 즐비한 친환경적 인테리어미가 뿜뿜한 카페로, 사용하는 원두나 에코백 등 디자인 상품도 팔고 있어요. 

 

Azahar café

 

점심으로 아보카도 토스트(Tostadas de Aguacate)와 그릴 치킨 샌드위치(Sanduche de Pollo con ensalada), 그리고 케멕스로 내린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아보카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보카도 토스트를 추천해드려요. 아보카도 한 개가 통으로 들어있고, 곁들여진 토마토와 양파, 씨앗류가 잘 어우러진 건강한 맛이었어요. 그릴 치킨 샌드위치는 무난했습니다. 샐러드는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케멕스로 내린 커피는 보통 두 잔이 나와서 하나를 시켜서 나눠 마셨는데, 풍미가 좋았습니다. 

 

가격대는 보통 브런치 식당과 비슷했어요. 커피는 11,900 cop, 아보카도 토스트는 17,200cop, 그리고 치킨 샌드위치는 26,900 cop로 서비스 차지까지 포함하여 총 61,600 cop 였습니다.

 

이 가게도 보고타에 매장이 두 곳 있고, 한 곳은 킨디오 지방의 아르메니아에 있는 데 아마 거기 커피 농장에서 커피를 납품 받아서 아르마니아에도 매장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자세한 메뉴와 가게에 대한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클릭시 외부 링크로 이동)에서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Ámma Caffé

 

마지막으로 리뷰할 곳은 Ámma Caffé입니다. 여기는 93 공원보다는 지난번 포스팅했던 저의 최애 빵집 Les Amis에서 더 가까워요. 사실 Les amis를 오다가다 본 카페인데 맛있어 보여서 겸사겸사 방문했었거든요. 또, 93 공원에서 도보로 약 10분 이내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Ámma Caffé

 

앞 서 두 곳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새 이런 인테리어가 유행인가봐요.

 

Ámma Caffé

 

테라스와 매장, 2층으로 구성된 카페는 앞 선 두 곳보다 테이블 간 간격은 조금 더 좁은 편이었어요. 아무래도 엄청 큰 화분들을 중간중간 두다 보니 배치가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는 빵이나 디저트를 포함한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지만 버거나 닭고기 요리라든지 메뉴가 다양한 편이었어요. 메뉴를 보면 카페보다는 식당 같은 느낌이에요.

 

저희는 브리오시 샌드위치 같은 걸 주문했었고 아메리카노와 와쥬 차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일단 빵 자체가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옆에서 베이킹하는 곳이 바로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빵이 엄청 부드럽고 안에 들어간 계란이나 베이컨 등과 잘 어울려서 세 곳 중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는 보통이었고, 와쥬 차는 밀크티 같은 맛을 기대했는데, 차를 좀 오래 우려내야 하는 것 같아요. 사진에서 보듯이 충분히 우러난 것 같아서 컵에 따랐더니 거의 우유색과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맛은 아주 연한 뿌리차 맛이었습니다. 약 2잔이 나왔는데, 두 번째는 조금 더 진한 맛이었었습니다. 여기도 가격대는 약 6만뻬소 정도였어요. 

 

이곳은 공식 홈페이지는 없고 페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만 운영 중인 것 같습니다.

 

브런치 카페 가격이 다 비슷한 편인데, 위 세 곳은 1인을 기준으로 팁까지 포함 약 30,000-35,000 cop를 예산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메뉴가 하나에 20,000- 25,000 cop 정도이고 거기에 음료를 추가하면 거의 30,000 cop가 나오더라고요. 

 

이 외에 또 다른 보고타 식당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제목을 눌러주세요.

Les Amis - 프랑스식 빵집

Ushin - 하얏트 보고타 일식당

El Gato Gris - 칸델라리아 지구에 위치한 식당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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