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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 93공원 근처 피자집 후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1. 3.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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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93 공원 근처 피자집 방문기를 포스팅합니다.

전에 제가 메데진의 버거 맛집을 소개하면서 버거마스터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 보고타에는 피자 마스터가 있나 봐요. 숙소 근처에 피자집들이 유독 많았고, 몇몇 곳에서 피자 마스터에서 당당히 입상한 곳이라고 광고를 많이 하고 있길래 두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La Diva

 

2019년 (작년은 코로나로 인해 진행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피자 마스터의 우승은 La Diva의 Pera y Pepperoni (배와 페퍼로니 피자)가 차지했다고 합니다(출처 : Eltiempo). 사실 저녁이 되니 어디 가기도 귀찮아졌는데, 마침 숙소 앞에 La Diva가 있어서 피자를 먹으러 가게 됐습니다.

 

La Diva

 

이태리 피자 가게인데, 내부가 뭔가 중동 쪽 식당 같은 느낌... 화려한 조명과 식당 내부에 위치한 화덕이 뭔가 이상한 조화였습니다. 

 

식전 빵, 샐러드와 문어 피자

 

피자는 추천 받은 것 중에 하나를 골랐는데, 문어 피자였어요. 콜롬비아에서 오징어나 새우 말고는 해산물을 먹기가 어려운 편이어서 일부러 해산물이 들어간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1인용 피자인데 4조각으로 나와서 혼자 먹으면 조금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2인이 1인용 피자 한 개와 샐러드를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먹을 때는 조금 더 먹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는데, 다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낮에 사놨던 컵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으니 배가 엄청 불렀어요.

 

식전 빵으로는 중국식 공갈빵처럼 빵빵하게 부푼 피자의 도우와 식감과 맛이 같은 빵이 제공되었습니다. 피자는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엄청난 토핑들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짭짤한 문어와 부드러운 치즈, 상큼한 토마토가 조화를 잘 이루어 맛있었어요. 문어 피자도 가게에서 유명한 피자라고 하더라고요. 더 상큼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라임도 함께 제공되었지만, 저는 라임을 안 뿌리고 먹는 게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발사믹 소스와 배 절임이 들어있었는데 괜찮았어요.

 

피자는 보통 25,000cop였고, 피자 이외에도 라자냐, 파스타 등 다른 이태리 음식들도 비슷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먹는 사람보다 배달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배달을 위한 피자를 포장하는 분이 따로 있었고, 정말 쉴 새 없이 포장하시더라고요.

 

La Diva는 따로 홈페이지는 없고 인스타그램(클릭 시 외부 링크로 이동)만 운영중인 것 같습니다. 주류는 금액이 조금 더 나가니 1인당 메뉴 1개와 음료를 기준으로 35,000 cop ~ 50,000 cop정도 예산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샐러드와 피자, 탄산수 2잔이었는데 팁까지 포함 약 63,000 cop 정도 나왔습니다. 

 

DQM, Pizzería Da Quei Matti

 

DQM도 숙소 맞은 편에 있던 피자가게인데, 앞 서 소개해드린 La Diva의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피자집입니다. 이 식당 외관이 진짜... 너무 이상해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거든요. 근데 저녁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거예요. 그래서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후기 중 하나가 간판에 속지 말라고.. 여기 맛집이라고 나와있더라고요...ㅋㅋㅋ 그래서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줘서 가게 되었어요. 여기는 2019년 라틴아메리카 피자대회 챔피언이라고 합니다.

 

DQM Pizzería

 

DQM은 벽 한 쪽을 장식한 와인병과 맥주병 데코레이션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조명도 조금 더 어두운 편이어서 가족단위보다는 어른들끼리 맥주 한잔 하면서 피자를 먹으러 오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Primavera 샐러드와 Bufalíssima피자, 그리고 티라미수를 포장해와서 먹었어요.  

 

Primavera샐러드와 Bufalíssima 피자

 

일단 샐러드 양이 엄청 많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어요. 포장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전날 La Diva에서도 샐러드를 시켰었기 때문에 양이 바로 비교가 되더라고요. 양만 생각하면 거의 4배는 됐던 것 같아요. 샐러드는 평범했고, 피자는 포장을 해오고 또 한 10여분 있다가 먹어서 도우는 바삭한 맛은 덜했는데 재료로 사용된 하몽과 치즈가 맛있었어요. 티라미수는 적당히 단 맛에 커피 향이 가득한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양이 꽤 많았는데, 다 먹고 나서 생각이 나서 사진이 없네요 ㅎㅎ;;

여기도 1인당 예산은 약 30,000 -50,000cop (음료에 따라 차이가 많을 수 있음)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클릭 시 외부링크로 이동)를 참고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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