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진 - 현대 미술관 Museo de Arte Moderno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메데진의 현대 미술관 Museo de Arte Moderno을 소개합니다. 메데진의 주요 박물관(미술관)을 꼽자면 센트로에 위치한 안티오키아 박물관과 시우다드 델 리오 지구에 위치한 현대미술관(무제오 데 아르테 모데르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현대 미술관

 

현대 미술관

회색빛 콘크리트 파사드가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기도 해요. 내부 역시 벽이나 천정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스타일로 건축되었습니다. 손소독제를 바르고 입장하면 오른쪽으로 바로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12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학생의 경우에는 할인이 적용된 9,000 페소 그 외에는 12,000페소입니다. 학생 할인을 받으려면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메데진 현대 미술관 El camino más largo

미술관은 총 5층으로 각 층마다 다른 주제로 전시가 진행중이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라 그런지 정말 미술관이 텅 비어있었어요. 저를 포함해서 총 20여명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림에서부터 조형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메데진 현대 미술관 El camino más largo

옛날 느낌이 나는 바. 약간 80-90년대의 롤러장, 뮤직 바 같은 느낌이었어요. 음악까지 흘러나와 다른 작품들에 비해 복고풍이 팍팍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메데진 현대 미술관 El camino más largo

각 층마다 약 2-5곳의 전시장이 있고, 극장이나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규모에 비해 이것저것 볼 게 꽤 있었어요.

메데진 현대 미술관 El camino más largo

아무래도 현대미술이다보니 자유로운 작품세계가 이목을 끌더라고요. 특히 마지막 작품은 보고타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 광장에 설치해 두어 비둘기의 흔적을 모은 작품인데, 제작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멀고 먼 예술가의 길… ㅎㅎ;

테라스에서 보는 메데진 풍경

비가 오려고 해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더 운치있게 나온 것 같기도 해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규모가 작은 편이라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어요. 바로 옆에 crepes y waffles, 버거 전문점인 fire house,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나 브런치
맛집으로 소개해드렸던 간소 이 까스뜨로 (ganso y castro), 커피 숍들도 있고  도보로 10분 이내에 mercado del río 라는 식당가도 있어서 관람 전후로 근처에서 끼니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MAMM - Museo de Arte Moderno de Medellín > Inicio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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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에 있는 또 다른 박물관, 일명 보테로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티오키아 박물관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Museo de Antioquia 안티오키아 박물관

 

보고타에 위치한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방문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보고타 - 콜롬비아 국립 박물관 Museo nacional de Colomb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