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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amia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9. 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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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마닐라(메데진 뽀블라도)에 있는 커피숍 Hijamia(이하미아)를 소개해드릴게요.

커피는 콜롬비아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데, 콜롬비아 전국 곳곳에서 커피를 재배함에도 불구하고 최상급 품질의 커피는 거의 다 수출되어 콜롬비아 내에서도 좋은 품질의 커피를 찾기는 사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커피농장 소유자들을 중심으로 개인 로스터리 카페가 많이 오픈하고 있고, 그중에는 제가 소개해드린 Pergamino처럼 규모가 커진 곳도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Hijamia도 아마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커피숍 중 하나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으로 커피 원두 정기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더라고요.

 

카페 Hijamia - 1호점

 

카페 이하미아는 원래는 마닐라 지역에 작은 커피숍이었어요. 테이블도 한 여섯 개 (그중 3개는 테라스 석) 정도의 소규모 커피숍입니다. 

 

hijamia 1호점

 

내부에는 커피 추출기구와 커피콩을 볶는 로스터기계가 있어서 근처에만 가도 향긋한 커피 향이 납니다. 가게가 규모는 작지만 벽 쪽으로 긴 거울을 배치했고, 야외로 트여있어서 작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일요일 10시쯤 도착했는데, 야외석은 벌써 다 차있었어요. 아무래도 날이 좋으니 모두들 테라스석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올데이 브런치

브런치 메뉴는 10가지로 그라놀라가 들어간 아사이볼과 카카오 스무디 볼, 팬케이크, 아보카도 토스트, 베이글 3종류 (연어, 하몽, 페페로니)등이 있습니다. 이하미아에서 유명한 카푸치노와 베이글을 시켰는데, 커피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베이글 빵이 맛있었어요. 메데진에서 베이글을 파는 곳이 많지 않은 편이라 바리스타분에게 베이글을 어디서 공급받냐고도 물어봤어요. ㅋㅋㅋ 

베이글 메뉴는 양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잘 드시는 분이라면, 한 개 드시고는 조금 허전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카페 Hijamia - 노마드 점

 

최근 1호점 근처에 디지털 노마드를 대상으로 한 이하미아 노매드도 새로 크게 열었어요. 작년에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지내는 마닐라 지구가 사실 많이 침체됐었는데 올봄 들어서부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작년 동안 새로운 건물들도 많이 들어서면서 2층부터는 숙박시설이고 1층은 식당이나 커피숍이 많이 오픈했어요. 이하미아도 hijamia nomad라는 이름으로 2호점을 오픈했더라고요. 

 

hijamia nomad

 

1호점이 아기자기한 동네 커피숍같은 느낌이라면 2호점인 노매드 점은 이름처럼 디지털 노매드를 대상으로 오픈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공간이 1호 점보다 더 넓어서인지 모르겠지만, 2호점은 일단 테이블이 큼직한 편이었어요. 실제로 아침부터 노트북을 들고 와서 일하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아보카도 토스트, 돼지고기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

 

여기는 주방은 보이지 않게 숨겨져있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크다 보니 브런치 메뉴도 훨씬 많더라고요. 올데이 브런치뿐 아니라 버거, 고기류도 팔고 주류도 팔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3끼를 해결하며 눌러있을 것 같아요.

베이글보다는 양이 훨씬 많았어요. 전에 베이글을 먹고 브런치 양이 적은가 싶어서 수란을 추가해 먹었는데, 베이글을 제외한 다른 브런치 메뉴들은 양이 많은 편이었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빵도 두 조각밖에 안 나오는데, 저는 빵 하나는 거의 못 먹었어요. 돼지고기 토스트는 양념한 돼지고기가 올라오는데, 장조림 맛이랑 비슷했어요. 

 

가격대

 

가격대는 아메리카노는 5,500 cop이고 카푸치노나 라떼류는 6,500 cop로 다른 커피숍과 비슷한 편입니다. 브런치류는 20,000 cop 내외로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서비스비 포함 약 28,000 cop - 30,000 cop 정도로 한화로는 약 8,000원 정도입니다. 버거나 고기류는 가격대가 더 높은 편입니다. 다음에는 낮에 가서 다른 음식도 한 번 먹어보고 또 후기를 올릴게요. 

 

Hijamia 홈페이지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나요? 

 

제가 방문했던 콜롬비아 내 다른 브런치 카페 후기도 추천드려요!

2021.03.30 - [도시 이야기/Medellin] - 메데진 - 브런치 카페

2021.05.03 - [도시 이야기/Medellin] - 메데진 - 브런치 카페 2

2021.03.24 - [해외여행] - 보고타 - 93 공원 근처 브런치 카페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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