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리옹의 정육식당 스타일 스테이크 집 <l'argot>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 식당은 원래는 정육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스테이크 메뉴도 있지만, 냉장고에서 진열된 고기를 보고 원하는 부위를 고를 수 있는 골라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기존에 정해진 스테이크 메뉴의 경우 1인당 약 30유로에서 35유로 내외이고, 고기를 고르는 경우는 상차림비에 고른 고기 가격이 더해집니다.
전채 메뉴는 고기나 햄, 치즈로 고기고기해서 패스
그래도 고기 맛집이라고 하니 특별한 고기를 맛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진열대의 고기를 골라서 먹기로 했어요. 소고기는 킬로당 50유로부터 100유로 정도로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고기를 고르면 셰프가 한 덩이씩 잘라와서 테이블로 와서 고기를 확인시켜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굽기로 원하는지 물어본 후 조리에 들어갑니다. 보통 한 덩이에 350-400그램 정도여서 사진 속에 나온 가격의 40% 정도+상차림비(1인당 14유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바게트는 먼저 달라고 하지 않으면 메뉴와 함께 가져다주니까 전채 요리를 안 시킨 분들은 바게트 먼저 달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음식이 꽤 천천히 나와요. 저희는 주문하고 약 20분 후 고기가 나왔어요.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천천히 나오더라고요. 고기도 괜찮았고 고명으로 올려진 마늘도 엄청 맛있었어요. 조금 더 실한 마늘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고기 먹으면서 중간중간 입가심하기에 좋았어요. 고기가 기름진데 감자도 그라탱이라 조금 기름진 편이니 감자는 많이 안 먹혔어요. 샐러드는 무난했지만 잘 주문했다고 생각했어요.
고기를 먹은 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초코 퐁당과 에스프레소로 마무리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더라고요. 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북적북적했습니다. 스테이크는 하나는 킬로당 50유로, 다른 하나는 킬로당 82유로짜리를 골랐었고, 와인 반 병과 샐러드, 감자를 추가해서 105.7유로(한화 약 144,500원 정도) 나왔어요. 총 금액은 전에 다녀온 포르투의 스테이크 점 Muu와 비슷하게 나왔어요.
Muu는 약간 하이엔드 스타일이었던 데 반해 여기는 약간 (가격대가 있는)동네 식당의 분위기였는데, 프랑스인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오는 걸로 보아 유명한 곳인 것 같아요. 혹시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역시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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