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 관람 후기 포스팅을 올립니다.
얼마 전에 TV를 보는 데, 리움 미술관의 큐레이터 분이 본 전시를 소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전시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만 한다고 하니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잊지 말고 얼른 가세요!
6호선 한강진 역 1번 출구 쪽으로 가면 현재 전시하고 있는 도자전을 광고하고 있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미인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레이아웃과 다양한 도자기를 겹쳐 만든 포스터가 멋스러워요.
1번 출구로 나가자 군데군데 표지판이 있어서 초행길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어요.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미리 예약한 표의 QR코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후 5시 예약이었지만, 따로 대기 줄이 없었기 때문에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했어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총 3부로 나누어져있는 이번 전시는 2층에 걸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는 조선백자와 청화백자들이, 아래층에서는 철화, 동화백자와 순백자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국보와 보물, 각종 미술관의 소장품뿐 아니라 개인 소장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 소장품들은 말 그대로 개인 소장품이라 이런 큰 전시 기회가 아니면 보기가 엄청 어려운 데 백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도자기 위주로 사진을 찍긴 했지만, 연적이나 필기구 수납통, 술이나 찻잔 등 다양한 자기 제품을 볼 수 있었어요.. 전시관에는 자기반 사람반으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아무래도 전시 막바지이다 보니 평일이어도 많이 온 것 같았어요.
용은 상상의 동물이니만큼 여러 동물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아요. 용의 모습은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비디오에서 설명하던데, 정말 그런지 다시 한번 잘 살펴봐야겠어요. 그리고 요새 핫한 달항아리도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박물관에서 가져온 작품들도 많이 보였는데, 뭔가 서글픈 마음이 들었어요. 마지막은 단독으로 전시된 백자 (포스터에도 나온 그 백자인 것 같아요)로 전시가 끝났습니다.
전시장 자체가 엄청 크지는 않았는데, 그 안에 밀도있게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번 전시의 백미는 평소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는 도자기의 한쪽 면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벽이 아닌 전시관 중간에 통유리 전시장에 들어가서 전시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리움미술관 정보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1월 1일, 음력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한강진역 1번출구)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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