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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 갤러리 이서

도시 이야기/Seoul

by Marimonda 2023. 6. 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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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얼마 전에 방문한 갤러리 이서에서 진행 중인 <이서/ 함께 걷다> 전 방문 후기를 공유합니다. 성수동을 간 김에 여러 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서 무얼 할 수 있을지 검색하다가 이 전시를 발견해서 친구랑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갤러리 이서

 

친구랑 가자고 해놓고 검색을 하는데, 아무리 네이버를 검색해도 다른 지역의 갤러리만 나와서 주소를 찾는 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ㅠㅠ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전시 안내 포스터에 주소가 적혀있었어요. ㅎㅎ;  혹시 저처럼 주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까 봐 주소를 공유하자면, 서울숲 4길 16-20 입니다. 주소를 아니까 지도앱을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갤러리 이서

 

이번 전시는 서승준 작가(도예), 상엽 작가(옻칠 공예), 킴콜린 작가(사진과 영상), 홍정욱 작가(페인팅과 설치미술), 이렇게 네 분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갤러리 이서

 

이 전시는 꽤 재미있었어요. 그림같기도 하고 사진 같기도 한 모호한 느낌을 주는, 하지만 집에 두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위트있는 사물들이 피사체가 된  경쾌한 느낌의 사진들도 재미나고, 묵직한 무게만큼 중후한 느낌을 주는 도예 작품작품과 밸런스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

 

갤러리 이서

 

또 정말 운 좋게도 제가 친구랑 방문했을 때 작가님이 오셔서 작품에 대한 설명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수납통 같은(?) 붉은색과 검정 색으로 칠한 옻칠 공예작품들도 있었는데 귀여워서 구경하다가 사진 찍는 걸 깜박했어요. ㅠㅠㅠ  이건 직접 가서 보시는 걸로?ㅎㅎ;;

 

갤러리 이서

 

다양한 설치 미술도 있었는데, 조명에 따라 바뀌는 그림자의 위치로 더 재미있었어요. 벽에 걸린 작품은 자연광이라면 그림자가 해의 위치에 따라 바뀌어 왠지 해시계의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열린 작품들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작가의 의도는 엄청 다를 수 있겠지만... ㅋㅋ 실제로 도예 작품들을 보며 친구랑 이야기하는 데 나중에 작가님이 설명해주신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가 한 이야기와는 너무 다른 이야기여서 민망하기도 했어요.

 

작가님들의 팬이라면 이미 방문했을 수도 있지만, 저처럼 예술 문외한인 분들이나 성수동에서 맛집이나 팝업스토어 말고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갤러리 이서 방문을 추천드려요. 이번 전시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고, 무료입니다. :)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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