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밀라노 - 최후의 만찬 예약 및 관람 후기

이태리는

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밀라노 <최후의 만찬> 예약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태리하면 떠오르는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이 많은데, 저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이태리의 빈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나 이태리와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한 화가이자 과학자이자 다양한 분야에 두각을 드러낸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밀라노에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박물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아마 가장 유명한 건 <최후의 만찬>인 것 같습니다.

 

산타 마리아 델리 그라치에 성당

 

<최후의 만찬> 예약하기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의 수도원 식당에 그려진 벽화로,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입니다. 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한데요, 현재 8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티켓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티켓 예약증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줍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vivaticket이라는 사이트에 회원을 가입해야 해요. 매달 첫 일요일은 입장이 무료여서 저는 무료로 예약할 수 있었어요.  너무 짧은 시간을 두고 한 예약이라 예약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는데, 무료라니 완전 대박이었어요. 

 

<최후의 만찬> 티켓 부스

 

예약 시간 30분 전까지 바우처와 여권(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티켓 부스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란 건물에서는 짐을 맡길 수 있고, 사진 속 오른쪽의 적갈색 아치형의 벽돌 문으로 들어가면 여권으로 신분 확인 후 표를 줍니다. 티켓을 현장 수령하는 데 표를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장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더라고요 그런데 직원이 벌써 10월 말까지 예약이 다 찼다고 해서 엄청 실망하면서 가더라고요 ㅠㅠ. 

 

<최후의 만찬> 티켓

 

표에는 이름이 써 있어요.  표에 적힌 시간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철저하게 시간을 확인하고 입장시켜주었어요. 입장을 하면 작은 공간에서 일단 대기를 하는 데, 대기 공간에서는 세계대전 동안 부서진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의 역사를 담은 사진 등이 붙어 있어서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최적의 관람을 위해 전시관으로 연결된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전시실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조반니 도나토의 <십자가에 못 박힘> 이렇게 딱 두 점이 있습니다. 사실 모두가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가기 때문에 <십자가의 못 박힘>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것 같아요.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만찬을 그린 작품인 <최후의 만찬>은 여러 화가들이 다양한 시간에 작업했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 가장 유명합니다. 관람은 딱 15분만 가능합니다. 15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조반니 도나토의 <십자가에 못 박힘>

 

<십자가의 못 박힘> 등장 인물 중 다 빈치가 그린 인물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확대하여 촬영해 보았습니다.

 

티켓 예약 팁

 

2-4개월 전에 분기별 티켓을 한 번에 오픈합니다. 지금 8월부터 10월까지 티켓은 지난 6월 18일 오픈했어요. 그리고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차주 추가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밀라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미리 언제 방문할지, 티켓 오픈이 언제 하는지 확인 후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는 각종 대행사에서 투어나 가이드를 끼고도 예약할 수 있으니 어렵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티켓을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티켓은 15유로이지만, 대행사나 가이드가 끼면 비용은 2-3배 정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예약하는 경우는 최대 5인까지만 가능하고, 전화를 통해서만 9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