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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 여행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4. 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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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Hotel Dann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대로, 콜롬비아 북부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포스팅으로, 전반적인 일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Caribe, Sunset

콜롬비아에서 제가 처음으로 살았던 건 (관광말고) 2016년에서 2017년 여름까지입니다. 이때도 다행히 오고 3개월 후? 일을 구할 수 있어서 휴가나 방학 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곳은 제가 2017년 7월 말 8월 초 2주 동안 다녀온 콜롬비아 북부 지역 여행기입니다. 사실 여기도 버킷리스트여서 가거나 오랫동안 준비해서 가고 그런 곳이 전혀 아니에요. 티브이를 보다가 Punta Gallinas라고 (치킨 포인트?) 이름이 재밌는 지역이고, 카리브해 연안 지역 + 약간 익스 트림한 곳이라고 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보자 해서 급 결정하게 된 곳입니다. 그래도 파스토나 키토처럼 완전 막바지에 결정한 건 아니어서, 대도시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2주 다녀왔지만, 핵심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정

방문한 도시들

도시 일정
메데진 -> Camarones

메데진 -> 보고타 ->리오아차 (비행기 이동)

리오아차 -> Camarones (버스 + 콜렉티보)

Camarones  플라밍고 구경
Cabo de la Vela 펠리칸과 수영을
Punta Gallinas 사막 투어 + 캐리비안
Santa Marta 시내 구경
Santa Marta Tayrona 국립공원
Mompox 강 유람선 투어
Cartagena 시내 구경

 

저기에 가끔 숙소 리뷰 들어가고 (이때는 블로그를 할 생각이 별로 없었어서 사진들을 많이 찍진 않았네요 ㅠㅠ) 그러면 약 2주 정도 분량으로 5월 초 정도까지 연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목표는 또 매일 업로드하기인데, 이번 주부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거북선이 있는 까르따헤나

숙박

지금 생각해보면 숙소는 거의 괜찮았던 것 같아요. 초반 과히라 지역의 숙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5성급 호텔 이 정도의 숙소는 아니고 저는 그냥 베스트 프리미엄, 이비스 스타일로도 행복,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벌레퇴치제를 온몸에 뿌려야 하고, 심지어 바닷소리를 들으며 해먹에서 잔 경험까지 있는 이 여행 후로는 숙소가 깨끗하면 됐다로 기준이 아주 낮아져(?) 버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숙소는 비싼 값을 했습니다. 같은 숙소에서 돈을 더 내면 해먹이 아니라 방을 준다든지 등... 자본의 힘 ;ㅁ; 열심히 일해야지..

비용

제가 놀랐던 게,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물론 아시아인은 저밖에 없었지만 (ㅠㅠ), 유럽인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해야 하나 싸지만 싸지 않다? 특히 과히라 지역은 거의 관광과 해산물 판매가 주된 경제 수입 인지라 관광으로 대다수의 수입을 충당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열악한 환경에 비해서는 물가가 엄청 싸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산타마르타랑 카르타헤나는 카리브해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이고 특히 카르타헤나는 카리브해 크루즈들이 정박하는 곳이기도 해서 물가가 싸지는 않았어요. 호텔 같은 곳도 하루에 8-10만 원 정도 여서 (베스트 프리미엄, 산타마르타/ 햄튼 인, 카르타헤나 기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는 싸지만, 콜롬비아 물가를 고려해보면 전혀 싸지 않습니다. 2주 기준으로 2인 총 150만 원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쇼핑도 많이 한 편이고 (모칠라가.. 모칠라가.. 너무 싸고 예뻐서..), 먹고 싶은 것도 다 먹어보고, 숙소도 다 2인실로 너무 저렴한 곳은 제외했기 때문에 넉넉한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건강 조심하시고, 다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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