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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근교 투어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7.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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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페루-쿠스코> 이어, 오늘은 쿠스코 근교 투어에 대한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이번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쿠스코에서 리마로 넘어가는 비행기가 오후 12시 50분이었기 때문에 오전을 알차게 보내고자 근교 투어를 갔습니다.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피삭은 못 가고, 아침에 호텔 픽업 Tambomachay(땀보마차이), Q'enqo(뀨엔코(?)), PukaPukara(뿌까뿌까라) + 가이드 세곳을 방문 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조건으로 40달러에 쿠스코 근교 택시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전날 밤 9시에 여행사를 부랴부랴 찾느라 계약서를 정확히 확인 안 했는데, 담날 말을 바꿔서 가이드도 30 솔을 내야 한다고 해서 당황. -_- 혹시 개인택시 투어를 예약한다면 꼭 계약서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ㅠㅠㅠ 택시 + 가이드를 같이 예약하면 가이드비 포함으로 작성해달라고 하세요. 눈뜨고도 코베이는 곳.. 이곳은 쿠스코... 30 솔이 큰 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저 돈이면 각 유적지에서 전문 가이드분을 고용할 수 있는 돈입니다. ㅠㅠ

 

7시에 숙소로 픽업을 오기로 해서 6시 반에 조식을 먹으러 로비에 내려가니 이미 택시기사님이 와 계셨고,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니 딱 7시가 됐습니다.  

Tambomachay

첫번째 방문지인 땀보마차이의 입구.. 새들이 지저귀고 푸르른 풀들이 전원의 평화로운 아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유적지 곳곳에 위치한 수로의 물을 마셔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라도 탈날까봐 마시지는 못하고 그냥 손만 살짝 적셔보았습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물.. 등산은 아니었지만, 산 중턱에 오른듯한 느낌이었어요.. ㅋㅋ 땀보마차이에서 30-40여 분간 산책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뿌까뿌가라로 향했습니다.

PukaPukara

정말 푸른 들판과 산이 펼쳐있는게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공기도 상쾌하고... 하늘도 맑고 쿠스코에 머물던 나날 중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마추픽추를 닮은 돌

뿌까뿌까라는 오래전 타 지역에서 쿠스코로 올 때 들어오는 관문 같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돌로 된 위치와 형상만 어렴풋이 남아있는데, 이 돌 위에 지도를 표시해서 잘 보면 마추픽추와 오쟌따이땀보 형상의 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쟌따이땀보 유적지를 닮은 돌

사진에는 잘 안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식별이 쉽습니다. 뿌까뿌까라 구경을 마치고 뀨엔꼬로 가는 도중 기념품 샵을 들렀습니다. 

 

기념품 샵

 

원래 코스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기사 아저씨가 지나가는 길에 데리고 간 기념품 샵. 아마 우리가 물건을 사면 아저씨는 중개수수료를 받는 식일 거 같아요.

 

기념품 샵에 라마가 여러 마리가 있었는데, 저희가 가니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와서 보더라고요. 카메라로 찍으려는 데 정말 렌즈 코앞까지 다가와서 혹시라도 카메라에 침 뱉을 까 봐 엄청 조마조마했네요 ㅎㅎ;; 베이비 알파카 목도리가$70였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다 현금을 좀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안 샀는데 지금도 아른아른해요. 

 

라마를 촬영하는 걸 보고 자신도 찍으라며 포즈를 취해주신 아주머니. 여기서 파는 제품의 일부를 직접 만드신 분 같았어요. 10시도 채 안된 시간이었는데, 엄청 일찍부터 상품 제작을 시작하시더라고요. 

 

Q'enqo

 

여기는 예전에 종교의식이 행해지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큰 돌로 구성된 제단도 볼 수 있어요. 저 돌 뒤로 돌아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다른 유적지에 비해 붙어있는 마을이 큰 편인데, 마을을 갈 필요는 없어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마을을 다녀왔어도 시간이 남았을 거에요). 전날 피삭은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했고, 가이드비까지 내라고 했는데 원래 예상 시간보다 많이 남았다고 했더니 아저씨가 선심 쓰듯 그럼 전망대와 다른 곳을 더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한 곳을 더 가게 됐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데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전망대에서 본 쿠스코

무엇보다도 리마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쿠스코의 모습을 오롯이 두 눈에 담을 수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남미의 많은 도시들이 그렇지만, 푸른 산과 적갈색의 지붕이 참 예쁜 것 같아요. 

 

즐거운 랜선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69 호수로 유명한 <페루-와라즈> 편이 이어집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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