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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리마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7. 1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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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페루-와라즈, 69 호수> 이어, 오늘은 페루의 수도, 리마 방문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타기 전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이틀 연속 밤 버스를 탔어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제가 탔던 버스가 요즘 한국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같은 느낌이어서 타자마자 거의 도착할 때까지 꿀잠을 자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버스에서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은 힘드실 수 있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게 일정을 짜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난 일주일간 빡세게 다녔기 때문에 리마에서는 일정을 따로 잡지는 않았고, 메데진에서 알게 된 친구와 함께 느긋히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산 마르틴 광장

 

 

와라즈 터미널에서 만나서 같이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버스 터미널에 (9시쯤?)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는 각자 숙소로 가서 씻고 만나기로 했어요. 워낙 다들 꾀죄죄한 몰골이었고, 딱히 박물관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어서  정말 그냥 목적지 없이 방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쉬다가 점심때쯤 돼서 리마의 중심 맥도널드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환전

 

리마에서 환전은 맥도널드 앞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번호가 쓰인 조끼를 입은 아저씨들이 그 근처로 가면 환전하러 왔냐고 물어보시고, 바로 환율을 알려주시더라고요. 네고도 조금 가능하고요. 뭐랄까 드라마에 나오는 "얼마면 돼? 같은 느낌이었어요..  근데 한 번에 바로 환전하지 마시고, 근처 다른 아저씨들이랑도 비교해보세요. 바로 옆인데도 환전율이 다르더라고요... 얼마를 환전하느냐에 따라서도 네고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길거리에서 환전하는 것이니 만큼, 한 번에 너무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으니 치안에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리마 구시가지

리마 대통령 궁

리마 시내에서 할 일은 엄청 많지는 않아 보였어요. 해변가로 가면 패러글라이딩이나 각종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어서 거기로 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택시를 타고 구시가지로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건물들이 유럽풍이라 예뻤지만, 아무래도 이전에 워낙 눈호강을 많이 해서 그런가 성에 차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몇 달만에 다시 만난 친구랑 돌아다니고 얘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리마의 푸른 성당

기억에 남는 곳 중 한 곳인 리마의 푸른 성당. 파란 성당과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너무 멋졌어요. 야자수 나무 같은 나무도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줬습니다. 앞에 있는 벤치는 정말 예쁜 포토존이에요. 

 

리마의 밤

이렇게 시내를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리마에도 밤이 찾아왔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메데진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짧지만 알찬 휴가가 끝났습니다.  리마의 중심지도 Plaza De Armas로 쿠스코 중심지와 이름이 같습니다. 구글맵에서 찾거나 택시타고 가시면 금방 도착할 거예요.

 

 

 

 

본격적인 관광은 리마 근교로 나가시는 게 볼 게 더 많을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가려고 찾아봤던  리마 근교(?) 관광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리마 근교 관광지

Huacachina : 사막에 위치한 오아시스 마을입니다. 사막을 보긴 했지만, 오아시스 마을은 가보지 못해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요. 리마에서 차로 편도 약 4시간 소요됩니다. 

 

Pachacamac : 리마에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유적지로, 스페인의 침략 전까지 번창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리마에서 데이트립으로 많이 가는 곳 같아요.

 

Pucusana : 리마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파차카막과 마찬가지로 리마에서부터 약 한 시간 소요되는 마을입니다.  대다수의 주민이 낚시를 주업으로 하며 바닷가에서 해도 즐기며 느린 슬로우 마을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페루에서 먹은 음식들 소개가 이어집니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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