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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

해외여행

by Marimonda 2020. 8. 2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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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작년 여름에 휴가로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그 첫 번째 포스팅으로 오늘은 이탈리아 여행 일정과 비용, 제가 한 액티비티들을 간략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산탄젤로 성(천사의 성), 로마

 

작년 여름 7박 8일 일정으로 다소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그래서 이태리 북부와 남부 지방은 과감히 뺐습니다. 대학생 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이태리를 전체적으로 훑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때 못 간 중부 소도시와 피렌체를 일정에 많이 포함시켰었어요. 작년 여름에 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이태리로 휴가를 다녀온 친구들이 다들 강력 추천해서 이태리로 결정했어요.  

일정표

일정 도시 세부 내용
1일 로마 파리 -> 로마
2일 바티칸 바티칸 
3일 로마 콜로세움 및 시내 구경
4일 로마 -> 피렌체 로마에서 피렌체 이동 (바뇨레지오, 아씨씨 관광)
5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및 피렌체 관광
6일 피렌체 근교 투어 시에나, 피사, 산지밀리아노
7일 피렌체 -> 베니스 무라노, 부라노 섬 시내 관광
8일 베니스 베니스 -> 파리

 

위 일정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빡세게 다녔습니다. 매일매일 2-3만 보 이상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시차가 없었고, 파리에서 오전 비행기 베니스에서 밤 비행기를 타서 오가는 날도 관광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정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본 곳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ㅠㅠ 일정을 짜는 게 다소 어려우면서도 쉬웠는데, 어려웠던 이유는 저는 이미 이태리를 한 번 다녀왔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갔던 곳 또 가는 거여서 새로운 곳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았어요. 동시에 쉬웠던 이유는 제가 마음대로 동선과 일정을 짤 수 있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일정을 짤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도시 투어도 넣고 피렌체도 넣었어요. 

 

아테네 학당, 바티칸

소요 비용

저는 배낭여행보다는 조금 더 럭셔리했지만, 호화 여행까지는 아닌 보통 직장인들이 예산 잡고 오는 수준으로 여행한 것 같아요. 쇼핑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의 예산이 소요되고, 비행기 역시 저는 파리에서 왕복했기 때문에 쇼핑과 비행기 티켓 가격은 제외하고 제가 사용한 대략적인 금액(2인 기준)을 공유해드릴게요. 코로나 이후로, 이태리의 관광 산업이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제 여행 경비와 실제 경비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숙소

먼저, 숙소는 하루에 13만 원~20만 원 정도로 총 7박을 했는데 (로마 3박, 피렌체 3박, 베니스 1박) 약 110만 원 정도(2인 기준 약 800유로) 나왔었어요. 제가 머물렀던 숙소는 로마에서는 머큐어 콜로세움, 피렌체에서는  Relais Il Campanile, 베니스에서는 Hotel Centauro로 모두 조식이 포함된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프란체스코 성당, 아시시

기간이 짧아서 숙소 위치에 신경을 써서 예약을 했고, 모두 중심까지 도보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로마는 정말 콜로세움에서 도보 3-5분 거리, 피렌체의 숙소도 피렌체 대성당까지 도보 3-5분, 베니스도 대운하까지 3-5분 거리로 예약했습니다. 다만 베니스 숙소는 골목에 위치해있고 간판이 너무 작아서 찾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사실 로마 숙소가 제일 좋았는데, 아코르 계열이라 슈퍼 세일 기간 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40% 정도 할인받아서 예약했었어요. 다른 숙소는 부킹 닷컴이랑 익스피디아에서 카드사 할인 등 프로모션을 받아서 예약 었어요.  

식비

젤라또

조식은 모두 숙소에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따로 아침을 안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은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식당에서 보통 1인당 15~20유로 (메뉴 1 + 음료 1 + 테이블 비)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돈을 조금 아끼고 싶을 때는 샌드위치나 피자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간식도 사 먹어서 몇 번 외식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에 40 - 60유로 정도 (2인 기준) 쓴 것 같아요. 피렌체에서 스테이크 등 특식을 드실 경우나 주류를 주문하는 경우는 그 비용은 따로 생각을 하셔야 해요. 저는 막바지여서 돈도 부족하고 미리 예약을 안 해서 대기 줄이 길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근처 이탈리 갔어요... ;ㅁ;

 

대성당, 피렌체

각종 입장료를 포함한 투어비

이태리 여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게 각종 입장료와 투어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콜로세움을 가려면 표를 미리 예매해야 하는데, 그 예약비를 또 2유로씩 징수합니다. 그래서 입장료가 15유로다 해도 +2유로 정도는 항상 생각하셔야 해요. 보통 관광지 입장료가 20유로 정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콜로세움, 오페라 관람, 우피치 미술관, 바티칸 (아침 개별 입장 VIP권), 근교 투어 2개, 투어 시 입장료 등 투어 비를 포함하여 약 500유로 (2인 기준) 정도 쓴 것 같아요.  

 

베니스 광장, 로마

 

여기에 피렌체에서 베니스로 이동할 때 기차비 40유로 (2인 기준), 공항에서 오가는 비용, 시내 교통비를 포함하면 비행기표 제외 약 2,000유로(2인 기준) 정도 사용했습니다. 

 

탄식의 다리, 베니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로마에서의 첫날이 이어집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만나요! 

 

 

이탈리아 여행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포스팅 시리즈도 추천드려요!

 

콜롬비아 남부 + 에콰도르 여행기  콜롬비아 북부 여행기  카리브 해 크루즈 여행기   칸쿤 여행기   잉카문명의 보고 페루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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