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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 - 수공예전 Expoartesano

도시 이야기/Medellin

by Marimonda 2021. 9.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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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시작한 2021 메데진 엑스포 아르떼 사노(수공예전)에 다녀온 방문기를 공유합니다. 

 

Expoartesano

 

메데진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수공예전은 보통 플라자마죠르(plaza mayor)에서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취소되었었고, 올해는 지난 금요일(9월 24일)부터 오는 10월 3일 일요일까지 약 열흘에 걸쳐 진행됩니다. 올해는 약 200여 곳의 수공예 장인들이 참석한다고 해요. 플라자 마죠르가 큰 전시회장인 만큼 건물이 여러 곳이 있는데, 이 건물에서 전시 및 판매를 합니다.

 

엑스포 아르테사노

 

티켓은 크게 전시 기간 내내 자유입장이 가능한 패스 39,000 cop와 일일 패스로 나뉘는 데요. 일일 패스의 경우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15,000 cop,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20,000 cop입니다. 단기 관광객인 경우는 해당이 없겠지만, 엘 콜롬비아노 신문을 구독 중이어서 인텔렉토 멤버십에 가입한 경우는 위 금액에서 30%가 할인됩니다. 저는 할인을 받아서 14,000 cop (한화 약 4,500원)으로 다녀왔어요. 행사는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전시관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는 데요, 메인 홀에서는 아마존, 과히라, 산탄데르 등 각 지역의 전통적인 수공예품을 파는 곳이 주로 있으며 그 뒤에 이어지는 전시관은 액세서리, 소품, 의류 등 개인 디자이너들의 수제 상품 들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어요.

 

전통적인 수공예품

 

엑스포 아르테사노

 

아마존 지역의 물건도 구경할 수 있고, 얼마전 제가 다녀왔던 초코 지역, 카우카 지역의 미삭족이 만드는 모칠라, 과히라 지역의 모자 등 콜롬비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한자리에서 여행을 한 느낌이었어요. 

 

엑스포 아르테사노

 

나무줄기로 만든 장식품과 그릇뿐 아니라 알록달록한 모자까지. 저는 전에 리오아차 여행을 갔을 때 구매했었는데 물론 여기가 조금 더 가격대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엑스포 아르테사노

 

한국에서는 과히라 지역의 와쥬라 불리는 소수 민족이 만드는 모칠라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콜롬비아의 지역에 따라 다양한 소수 민족들이 모칠라를 만들고 있어요. 많은 모칠라 중에 이번에 눈을 사로잡은 건 미삭족이 만든 모칠라였어요. 귀여운 방울이 달려있기도 하고 사람 모양의 패치가 붙어있기도 해서 다른 모칠라에 비해 귀엽더라고요. 주로 반지나 목걸이같은 액세서리 소품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비즈 미유키 비슬을 사용하여 만든 가방도 예뻤어요. 

 

엑스포 아르테사노

 

드립 커피 혹은 차를 우려 먹을 수 있는 다기 세트와 손으로 그린 그림이 예쁜 카르멘 지역의 그릇류도 시선을 끌었어요. 메데진에서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카르멘 비보랄에 공방이나 가게들이 많다고 해서 조만간 방문하고 싶어요!

 

개인 디자이너 관

 

엑스포 아르테사노

 

개인 디자이너 관은 주로 액세사리 위주로 많이 있었어요. 화려한 액세서리를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전시장 광장

 

각 전시관을 연결해주는 메인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주전부리도 할 수 있는 외부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전에는 내부에서 전시관 한 곳 통째로 푸드코트같이 각 지역 특산품들도 팔았는데, 코로나여서 이번에는 그 전시관은 열지 않더라고요.

 

메데진

 

전시회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주말동안 메데진 날씨가 정말 좋아서(지금도 현지시간은 일요일이에요 ㅎ;) 구경을 하고 쨍한 하늘 아래에서 음료 한잔 마시면서 쉬는 데 너무 좋더라고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커피와 맥주 브랜드 후안 발데스와 클럽 콜롬비아 간이 부스가 있어서 뭐를 마실 수도 있고 간식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운영 기간 : 9월 24일 - 10월 3일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지하철  Alpujarra역   버스  plaza mayor정류소


오늘도 즐거운 랜선여행 되셨나요?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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