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몬다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
오늘은 메데진의 근교 도시 산타페 데 안티오키아를 소개해드릴게요. 산타페 데 안티오키아 역시 메데진에서 당일 치기 여행이나 주말여행으로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산타페 데 안티오키아는 메데진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도시입니다. 1541년 만들어진 도시로 약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산타페는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뿐 아니라 Santa Marta-산타마르타(1525),Cartagena-카르타헤나(1533), Popayan-포파잔(1537), Mompox-몸폭스(1537) 등과 더불어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입니다. 각 도시 명을 클릭하시면, 방문기로 연결됩니다.
마을의 중앙에 위치한 교회와 탁 트인 광장은 산타페 데 안티오키아가 여전히 전통적인 콜롬비아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도심지에는 예전에 만들었을 거라 생각되는 돌바닥인지라 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하는 건 필수예요. 마을의 광장에는 간이 상점들이 늘어있어 간식들을 사 먹기에도 기념품을 사기에도 편했습니다.
사실 마을에 구경할 곳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배낭여행으로 콜롬비아를 오시는 분이라면 굳이 방문을 안하셔도 좋을 것 같고 어학연수를 한다든지, 일로 인해 메데진에 좀 오래 머무는 분들이 주말여행으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한 액티비티 같은 건 없어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 위치한 작은 마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또, 자차로 슝 다녀오기에 좋아서 주말에 오전에 나가서 점심먹고 마을 구경하고 돌아오기 딱 좋은 코스예요.
교회와 마을 외에도 마을 근처에 위치한 Cauca강을 잇는 Puente de Occidente 다리도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잘 몰랐을 때라 마을 중심에서만 구경해서 다리는 못갔어요. 올해 블로그를 꾸준히 하기로 마음먹고서 전에 갔던 곳들을 다시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재방문을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
제가 방문했던 식당은 Jumaye Comida de Mar라는 해산물 전문 식당입니다. 안티오키아 지역의 전통 음식은 반데하 빠이사라고 불리는 삼겹살 튀김과 밥, 아보카도, 계란, 콩 수프 등인데, 오랜만에 해산물 요리를 먹어보기로 했었어요. 세비체와 카수엘라를 먹었는데, 세비체는 양념을 한 회와 새우 요리이고, 카수엘라는 해산물 수프로 밥이나 파타콘, 플라타노 등과 곁들여 먹습니다. 짭짤한 맛이고 해산물 맛이 강하게 나는 콜롬비아식 해물찌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굉장히 걸쭉합니다.
밥을 먹고 산책하다가 발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오후의 나른함을 날려버렸습니다. 커피잔과 받침으로 만든 조명이 인상적이었어요.
메데진에서 산타페 데 안티오키아는 편도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버스 이용 시는 2시간 반 정도까지 걸릴 수 있으며, 메데진 북부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비용은 약 15,000 cop에서 18,000 cop정도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랜선 여행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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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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